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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3기 신도시 수주에 사활
박성준 기자
2025.12.02 07:00:20
10월 기준 공공주택 수주 1조7776억…연말 2조 넘길 듯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1일 15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그래픽=김민영 차장)

[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금호건설이 3기 신도시 공공주택 사업을 핵심 성장축으로 삼고 공급 레이스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가 올해 공공주택 공급 목표를 역대 최대인 25만 2000호로 잡으면서 LH·GH 중심의 발주가 본격화됐다. 이에 LH의 민간참여형 공공주택 사업이 확대되고 공공주택 패키지 발주가 대형화되면서 금호건설의 공공 수주 규모도 급격히 늘어난 모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금호건설이 확보한 3기 신도시 및 공공주택 관련 도급액은 1조7776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7008억원, 2024년 6484억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급격히 증가한 것이다. 연말까지 최소 2~3건의 추가 프로젝트 수주가 기대 됨에 따라 올해 말 공공주택 도급액이 최소 2조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열려있다.


수주 지역을 살펴보면 ▲의왕군포안산 A1BL(약 3841억원) ▲남양주 왕숙1·2지구 A-1BL(약 3143억원) ▲광명시흥 A1·2BL(약 1630억원) ▲하남 교산 A3BL(1311억원) 등 3기 신도시 핵심지구서 연속적으로 우선협상대상자 또는 시공권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서울 연신내 도심공공주택사업(1346억원) ▲제3판교 테크노밸리(1270억원) 등 수도권 공공택지·주거 복합 프로젝트까지 포함되며 사업 포트폴리오가 공공주택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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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수주 확대로 금호건설의 올해 10월 기준 수주잔고는 8조417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말 대비 6% 증가한 수준으로 약 4년치 먹거리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안정적인 일감의 확보로 회사 실적도 회복세를 나타냈다. 올해 3분기 금호건설 매출은 52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4억원, 당기순이익은 77억원으로 모두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금호건설의 분양 계획 역시 확대 기조를 보이고 있다. 금호건설의 올해 말 기준 분양 목표 물량은 4346가구로 지난해 말 3700가구 대비 646가구 증가했다.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았던 2023년 2752가구 대비 1.5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다만 4분기에 분양 물량이 대거 몰려 있어 12월 분양 동향을 지켜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정부의 정책 기조상 향후 공공 주도의 주택 공급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3기 신도시의 공급에 정부의 의지가 강한 만큼 금호건설의 수주 확대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3기 신도시 수주 경쟁은 과거처럼 단순 시공력 경쟁이 아니라 민간참여형 모델 대응력이 핵심이 되고 있다"며 "최근 금호건설은 공공택지 대형 프로젝트를 연속 확보하면서 사업 경험을 충분히 쌓았기 때문에 향후 신규수주에도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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