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광미 기자] 사상 최고선인 4200포인트를 아우르던 코스피(KOSPI)가 이틀 만에 4000선을 내주며 급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TDF(Target Date Fund) 상품이 주목받는다. 투자자의 은퇴 예정 시점(Target Date)에 맞춰 위험 자산과 안전 자산의 비중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생애주기형 펀드다.
5일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은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 시리즈 3주년 세미나'에서 "TDF를 보유하고 있다면 오늘 같은 급락장에서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TDF 목적은 안심하고 투자하면서 경제 성장의 결실을 시간에 의해서 투자하고 성과를 내는 상품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투운용은 지난 2022년 10월 TDF '알아서ETF포커스' 시리즈를 선보였다. 투자자의 은퇴 목표 시점에 따라 자동으로 자산배분 비율을 조정하는 구조로 글로벌 ETF를 활용해 저비용·분산투자를 실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시리즈의 설정액은 현재 5193억원, 순자산총액(AUM)은 8115억원으로 집계됐다. 출시 3년간 설정액과 순자산은 각각 연평균 191%, 238% 증가한 것이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전 영업일 기준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2060펀드(혼합-재간접형)(C-Pe)'의 설정 이후 수익률은 77.35%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설정된 총 TDF 중 최고 수준이다.
세미나에서 박희운 한투운용 솔루션본부 전무는 '인출기 연금 투자 방법' 발표에서 안전한 인출 전략과 자산배분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박 전무는 "대표적인 인출기 전략으로 시장에 따라 유연하게 조절하며 지속가능성과 안정성을 모두 추구하는 '가드레일 전략'이 필요하다"며 "자산을 쌓는 축적기는 인출을 전제로 설계하고 자산 비중의 전략적 분배로 안정적인 운용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강성수 한투운용 솔루션부문 상무는 TDF 시리즈의 운용 성과 배경에 대해 운용철학과 과학적인 방법론에 충실한 운용의 결실이라고 언급했다. 강 상무는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를 통해 도출한 최적화된 포트폴리오, 투자목적과 위험관리 정책을 반영한 글라이드 패스(생애주기 자산배분곡선, Glide Path), 전략적 자산배분 조정 등을 거쳤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증시와 상관관계가 낮은 환노출형 해외주식과 금리 안정 및 이자수익을 중심으로 하는 안전자산인 국내채권을 조합해 수익률과 변동성의 균형을 맞추는 자산배분 전략을 적용했다"며 "주식 편입 비율을 상대적으로 적게 가져가도 투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저희의 방법론이 있어서 다른 하우스보다 기대수익률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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