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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파인, 주주환원 거부…성장 전략에 무게
민승기 기자
2025.10.13 11:00:20
머스트자산운용 배당 요구 무산…M&A·신사업 투자 확대
이 기사는 2025년 10월 10일 10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부동산 권리조사 전문기업 '리파인'이 현금 배당 대신 투자 확대를 선택했다. 2대주주 머스트자산운용이 제안한 자본준비금 활용안이 부결되면서, 리파인은 보유 자금을 활용한 인수합병(M&A)과 신사업 진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최대주주가 성장 전략을 선택함에 따라 지속 가능한 성과 창출이 향후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리파인'은 최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자본준비금 감소 안건을 부결시켰다. 리파인 지분 9.85%를 보유한 머스트자산운용이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하며 안건 상정을 제안한데 따른 후속 결과다.


앞서 영풍·파마리서치 등을 통해 행동주의 투자레코드를 쌓아왔던 머스트자산운용은 막대한 자기자본을 주주환원에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리파인의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자기자본은 1920억원으로, 이달 2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의 79%에 달한다. 


리파인 임시주주총회 결과. (그래픽=신규섭 기자)

머스트자산운용 측은 "매년 200억원 이상 순이익을 내지만 재투자가 거의없어 1300억원에 달하는 현금을 쌓아둔채 주주환원에 소극적이었다"며 자본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주주환원을 강조했다.


그러나 리파인 최대주주인 리얼디파인이 반대하면서 안건은 무산됐다. 리얼티파인은 리파인의 지분 47.96%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6월 말 기준 34.05%의 지분을 보유했지만 머스트자산운용이 지분을 계속 늘리자 추가로 지분을 매입했다. 리얼티파인은 스톤브릿지에쿼티오퍼튜니티제2호의1사모투자합자회사가 최대출자자자(29.1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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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티파인은"정부의 가계대출 제한, 전세보증비율 축소, 전세대출 제한 등 부동산 정책 변화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대규모 배당보다 신규 투자에 자본을 활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파인은 대규모 배당을 막은 만큼 해당 자금을 활용한 M&A 등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리파인은 임시주총 후 공지를 통해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을 인수·합병해 사업 영역을 넓히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 계획과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보유 현금과 지난 4월 발행한 35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도 인수 자금으로 활용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기존 B2B 중심 사업인 전세대출 권리조사가 정체된 만큼, B2C 등 새로운 수익원 창출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IT 기술 고도화를 통한 프롭테크 경쟁력 강화 계획도 함께 내놨다.


리파인 측은 "핵심 경쟁력인 IT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AI·클라우드 등에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서비스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겠다"며 "단기적인 성과에 치중하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리파인의 기업가치를 배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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