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로아앤코그룹은 계열사 이브이첨단소재가 진행하는 유상증자를 매듭 짓기 위해 그룹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이브이첨단소재는 지난 4월 414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베트남 자회사의 FPCB(연성회로기판) 시설자금 175억원, SC엔지니어링 전환사채 인수, 100억원, FPCB 사업부 운영자금 139억원 등 목적이다. 하지만 금융감독원의 정정 요구로 관련 절차가 현재까지 지연되고 있다.
이브이첨단소재는 이번 유증이 대면적 FPCB 생산 라인 증설과 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필수 조치라는 입장이다. 전기차·자율주행차 수요 증가로 단순 소형 회로 기판을 넘어 대면적 FPCB 생산 역량이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상황에서 설비 투자 타이밍을 놓칠 경우 기술 후발업체와의 격차는 돌이킬 수 없이 벌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유증이 종속기업 셀론텍의 경쟁력 강화에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브이첨단소재는 이브이첨단소재→우앤컴퍼니→SC엔지니어링→셀론텍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셀론텍은 최근 중국 사환제약 외 4개 이상의 국가와 최소주문수량(MOQ) 120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바이오콜라겐 의료기기의 국내외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매출은 2021년 72억원에서 지난해 182억원으로 2배 이상 뛴 상태다.
이브이첨단소재의 또다른 자회사인 다이나믹디자인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회사라고 밝혔다. 다이나믹디자인은 원가 절감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해 왔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회사로 평가하고 있다는 게 로아앤코그룹의 설명이다.
권익기 로아앤코그룹 전략기획실 사장은 "관계회사들의 단기적 재무 지표나 특정 프레임에 집착하기보다 기업이 처한 산업 생태계 전환과 중장기 성장 전략을 균형 있게 조명해야 한다"며 "현재는 그 일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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