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증권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농협중앙회
티에스넥스젠, 물적분할 철회…경영권 분쟁 '2라운드'로
민승기 기자
2025.09.15 09:00:20
전 최대주주 측 분할안 저지…10월 임시추종서 이사 해임·선임 두고 정면충돌 전망
이 기사는 2025년 09월 12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코스닥 상장사 '티에스넥스젠'의 경영진이 물적분할 계획을 철회하면서 전·현 경영진 간 경영권 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물적분할안 무산으로 1차전에서는 전 경영진인 티에스1호조합 측이 우위를 점했지만, 오는 10월 임시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 해임 및 신규 선임 안건'을 두고 다시 한번 치열한 주도권 다툼이 불가피해졌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티에스넥스젠은 지난 5일 댐퍼·태양광 사업부문 물적분할 계획을 철회했다고 공시했다.


현 최대주주인 시스코바이오투자조합이 유동성 악화와 신용등급 하락을 이유로 분할을 추진했지만, 전 최대주주인 티에스1호조합 측과 주주들의 강한 반대에 가로막힌 것이다. 이로써 경영권 분쟁의 1라운드는 전 경영진 측의 승리로 귀결됐다.


티에스넥스젠은 크게 댐퍼(산업설비사업부), 닥트(에너지사업), 의료기기(바이오사업), 태양광(ESS), 기타(임대수익등)로 구성돼 있다. 시스코바이오투자조합 측 인사로 구성된 현 경영진은 여러 사업부문 중 덕트(에너지사업)과 의료기기(바이오사업부), 기타(임대사업)을 존속시키고, 댐퍼, 태양광사업을 물적분할키로 8월8일 결정했다.


티에스넥스젠 10월 임시주주총회 안건. (그래픽=신규섭 기자)

현 경영진은 "댐퍼·태양광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사업 특성상 대금결제가 납기 이후에 이뤄지면서 유동성이 원활하지 했다"며 "납기 이후 하자보수를 위한 보증서 발급이 필요한데 한정 의견 이후 신용등급이 떨어지면서 현재 현금을 담보로 보증서 발급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more
티에스넥스젠, 표대결서 현 경영진 '승'…경영권 분쟁 일단락 또 사업다각화? 에스유홀딩스, 재무개선 '요원' '최대주주 변경' 티에스넥스젠, 오버행 리스크 확대

이어 "분할신설회사에서 기존 사업을 영위함으로써 신용등급 하락 위험을 줄이고 신규투자유치를 모색해보기 위해 분할 계획을 결의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전 경영진은 물적분할이 이뤄지면 상장폐지 가능성이 더욱 커질 수 있다며 반대입장을 피력했다.


티에스제1호조합 측 관계자는 "해당 물적분할안은 유일하게 영업흑자를 달성하는 두 개의 사업부만 떼내는 것"이라며 "이럴 경우 회사는 영업적자를 발생하게 하는 사업부만을 남기게 해 한계기업(상장퇴출대상기업)이 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거래재개를 위한 실질적 대책도 마련하지 못한 상태였다"고 반박했다.


한계기업이란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기업', 즉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을 말한다.


티에스넥스젠이 물적분할에 나선 이유는 지난해 외부감사에서 '한정 의견'을 받았기 때문이다. 당시 티에스넥스젠이 계획했던 댐퍼·태양광 사업수주를 위한 보증서 발급에 어려움에 부닥쳤고, 내부 유동성도 급속도로 악화됐다.

티에스넥스젠은 한정 의견 이후 상장폐지 심사에 들어갔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부적정 의견을 받았다. 한정의 사유는 관계(투자)기업에 대한 공정가치의 적정성 및 자금거래의 적정성 등의 사유다. 현 경영진은 "현재 전 감사인과 재감사 협의를 진행 중이며, 매입 회사 매각 등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측의 힘겨루기는 오는 10월 16일 임시주주총회로 이어질 전망이다. 전 경영진 측은 임총에서 현 경영진들의 해임안건과 신규 이사선임 안건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표대결에서의 승리도 자신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티에스넥스젠의 최대주주가 된 시스코바이오투자조합 측의 주식수는 608만8561주(3.82%)다. 최근 탈퇴한 조합원의 주식을 합해도 1199만2619주(7.5%)에 불과하다.


반면 전 최대주주였던 티에스제1호조합 측은 2배에 달하는 주식을 보유 중이다. 이는 경영권을 매각할 당시 구주 매각을 하지 않고 조합 해산을 통해 최대주주 지위를 넘겼기 때문이다. 여기에 조합원들이 9회차 전환사채(CB)에 대한 전환청구권를 행사한 물량을 반영하면 현재 티에스넥스젠 주식 2324만66주(14.6%)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 경영진 측 관계자는 "확인된 주식 수로는 우리가 현 경영진 대비 3.8배 이상 많은 상황"이라며 "경영진 교체 후 감사의견 적정을 위해 현 경영진이 공정가치이상으로 매입한 회사 문제를 우선 해결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 현 경영진은 측 관계자는 "최근 탈퇴한 조합 등에 위임장 제출을 요구하는 등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kb금융지주3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제4회 딜사이트 IB 대상
Infographic News
월별 M&A 거래대금 추이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