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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보이스피싱 원천 봉쇄"…정부와 시너지 기대
전한울 기자
2025.07.29 16:14:25
글로벌 협업 및 보안투자 확대…정부 주도 소탕작전 적극참여 의지 피력
이 기사는 2025년 07월 29일 16시 1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9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열린 '보안 전략 간담회'에서 발표 중인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CISO) 전무. (사진=전한울 기자)

[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LG유플러스는 고객에게 가까이 다가가 보이스피싱을 원천 봉쇄하는 유일한 통신사입니다. 정부에서도 최근 강력한 보이스피싱 근절 의지를 보이는 만큼, LG유플러스도 이러한 행보에 적극 동참해 나갈 계획입니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CISO) 전무는 29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열린 '보안 전략 간담회'에서 보이스피싱 방지 전략을 공유하며 이 같이 말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8545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배 늘었다. 올 상반기 피해액만 6421억원에 달하는 등 피해 규모가 계속 불어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최근 보이스피싱 근절 의지를 내비쳤고, 경찰은 관련 범죄 척결을 위한 전담수사팀 신설을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소탕 작전에 돌입할 조짐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전주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일한 통신사'란 점을 강조했다. 최근 SKT 사이버 침해사고부터 정부의 보이스피싱 근절 움직임까지, 보안 부문이 화두로 떠오르는 상황 속 '보안특화 기업'이자 '보안사업 적격자'임을 강조하기 위한 복안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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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보이스피싱·스미싱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풀패키지'에 중점을 뒀다. 구체적으로 AI 기반 모니터링을 통해 사이버 위협을 실시간으로 분석·추적한 뒤, 경찰청 등과 협력을 기반으로 실시간 대응에 나서는 방식이다. 이에 따른 예방효과는 800억원 수준에 달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밖에 보안안심매장을 운영하고 보안전문상담사를 상주시키는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범죄 예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홍 전무는 "고객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보안 서비스에 대해 고심을 이어온 결과, 통신사 최초의 보이스피싱 관련 고객보호 풀패키지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대통령실에서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까지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라며 "LG유플러스는 이러한 행보에 적극 참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안 기술·역량 전반을 고도화하기 위해 글로벌 협업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홍 전무는 "구글, 아마존 등 현재 협업 중인 기업을 넘어 해외 통신사와도 협력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관련 컨택을 진행 중"이라며 "이 밖에 해외 보안기업과도 협업해 나갈 예정이며, 단말기 제조사와도 논의를 통해 보안 서비스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안 사업·투자와 직결되는 내부 시스템도 지속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모든 접근에 대해 항상 검증을 수행하는 보안)'를 전사에 도입해 글로벌 수준의 보안 역량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그는 "보안 관련 부서를 CEO 직속으로 격상한 뒤 매주 경영진과 보안 기본기 회의를 이어가고, 이사회 아젠다로 정기 보고하면서 거버넌스 전반을 강화 중"이라며 "뿐만 아니라 보안 관련 KPI 비중을 올해 더 늘리는 등 보안 집중도를 다각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외부 화이트해커 역량은 지속 강화하고 AI 보안관제도 한층 확대하는 등 보안 내재화에 힘쓸 예정"이라며 "앞서 글로벌 컨설팅을 받은 제로트러스트는 관련 설계를 마친 뒤 올해부터 구축을 진행 중이며, 내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나와 관련 현황을 분석 및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부터 보안투자 규모 및 범위를 한층 세부화한다. 홍 전무는 "매년 1200억~1500억원을 투입해 5년간 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라며 "투자 대부분은 제로트러스트 구축에 투입할 계획이며, 이후에도 관련 투자를 지속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날 민관 협력에 대한 중요성도 역설했다.


홍 전무는 "지난 2년간 KISA, 과기정통부 등 관계당국과 논의를 이어왔지만 모두 한 데 모여 머리를 맞댄 적은 없다"며 "특히 통신사가 보이스피싱 차단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데이터 차단 등 여러 법 개정이 뒤따라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정부에서 이러한 실정을 인지하고 관련 컨트롤타워를 구축하려 하는 만큼, LG유플러스 역시 적극적으로 참여해 나가겠다"며 "이러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보안 트렌드 전반을 선도하는 통신사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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