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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한 회장, 콜마홀딩스 상대로 검사인 선임 신청
이승주 기자
2025.07.22 10:36:30
"윤 부회장, 가족간 경영합의 일방적 종료…콜마홀딩스 주주에게 심각한 피해"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제공=콜마그룹)

[딜사이트 이승주 기자]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이 콜마홀딩스를 상대로 검사인 선임 신청을 제기했다. 장남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이 가족간에 체결한 경영합의에 따른 의무를 일방적으로 종료하면서 콜마홀딩스 주주들이 심각한 손해를 입게 될 우려가 있다는 주장이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윤 회장이 이달 21일 대전지방법원에 상법 제467조에 기한 검사인 선임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검사인 선임 제도는 소수주주 보호 및 경영 투명성 확보를 위해 회사의 업무 집행과 재산 상태를 조사하게 하기 위해 법원에 검사인의 선임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법원이 검사인 조사 결과 보고에 따라 필요하다고 인정한 때에는 대표이사에게 주주총회의 소집을 명할 수 있다.


윤 회장은 현재 콜마홀딩스 지분 5.59%를 보유한 주요주주로 아들인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 겸 대표이사의 전단적 행위 및 이사회의 파행적 운영을 언급하며 부정행위 또는 법령이나 정관에 위반한 중대한 사실이 있음을 의심할 사유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윤 부회장이 콜마홀딩스를 통해 이사회의 사전 결의 등 상법과 콜마홀딩스 정관이 예정한 절차를 거치치 않은 채 콜마비앤에이치 경영진 교체를 목적으로 4월 25일 임시주주총회 소집청구 절차 및 5월 2일 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허가 신청을 강행했다는 점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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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비앤에이치의 경영권을 장악하고 윤여원 대표이사 등 경영진을 교체하고자 한 것은 그룹 경영질서의 근간에 해당하는 사항으로 상법 제393조의 '중요한 업무집행'에 해당해 사전에 콜마홀딩스 이사회 결의를 반드시 거쳤어야 했다는 설명이다.


윤 회장 측은 "윤 부회장이 2018년 가족 간에 체결한 경영합의에 따른 의무를 일방적으로 종료하고 콜마비앤에이치의 경영권을 개인적으로 확보하고자 함으로써 사적인 이익을 얻고자 하는 의도가 관련 증거와 제반 정황에 비추어 명백하다"며 "그 과정에서 콜마홀딩스 주주들은 심각한 손해를 입게 될 우려가 있으며 이는 명백히 이해충돌에 해당하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윤 회장 측은 콜마홀딩스가 6월 26일 사후적으로 이사회를 개최해 승인 결의를 진행한 것도 임시주주총회 소집청구 및 소집허가신청을 형식적으로 만장일치(윤상현 부회장은 참석 후 기권)로 승인함으로써 거수기 역할에 그쳤다고 비판했다.


또한 상법상 이사로서의 감시∙감독의무를 다해야 함에도 파행적 이사회 운영을 방치했으며 감시∙감독의무를 실효성 있게 보장하기 위한 회사의 내부통제시스템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윤 회장 측 관계자는 "해당 사안은 윤 부회장이 지주회사인 콜마홀딩스를 사적 목적에 이용하면서 그룹 계열사를 포함한 회사와 주주의 이익을 침해함으로써 그룹의 경영질서를 파괴한 중대한 위법행위"라며 "이번 검사인 선임은 무너진 그룹 경영질서와 훼손된 주주가치를 회복하기 위한 출발점에 해당하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 회장은 윤 부회장을 상대로 460만주 규모의 콜마홀딩스 주식 반환청구 민사소송을 별도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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