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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은행 자금, 부동산 쏠림 심화…생산적 부문 향해야"
이건혁 기자
2025.07.14 11:40:20
금융감독원, 국내은행 이사회 의장 오전 간담회…이자이익 중심 수익구조 지적
이 기사는 2025년 07월 14일 11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딜사이트 DB)

[딜사이트 이건혁 기자] 금융당국이 국내은행 이사회 의장들에게 부동산 쏠림과 이자이익 중심 수익구조를 지적하며 자금중개 기능이 생산적 부문으로 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근 도입된 지배구조·준법제보·AI(인공지능) 분야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하면서도 꾸준한 관심을 주문했다.


금융감독원은 14일 서울 중구의 은행회관에서 김병칠 부원장 주재로 18개 국내은행 이사회 의장들과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은행 본연의 역할 ▲책무 기반 내부통제 체계 구축 ▲지배구조 선진화 ▲준법제보 활성화 ▲은행산업의 AI 활용 확대와 위험관리에 대해 논의했다.


김 부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은행 산업은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담보자산 중심의 대출 비중이나 부동산 부문 자금 쏠림이 심화되고 있고 수익의 상당 부분이 이자 이익 확대에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양한 사회 구성원이 실질적 금융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기존 여신 관행을 개선하고 지원이 필요하고 유망한 곳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책무구조도 도입을 두고 "현장의 안착과 원활한 이행을 위해 관심과 개선 노력을 보태줘 감사하다"며 "지배구조는 변화하는 경영 환경과 대내외 여건에 따라 계속 진화하고 보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4월 금감원이 발표한 '준법 제보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이사회 차원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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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김 부원장은 "AI 도입은 생산성·효율성 차원에서 긍정적 변화가 기대된다"면서도 "새로운 유형의 내부통제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으니 이를 관리·통제할 거버넌스 체계가 마련되도록 이사회 차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석한 이사회 의장들은 이사회가 단순 의사결정기구를 넘어 경영진과 함께 지속가능한 방향을 제시하고 조직문화를 선도하는 주체로 이사회 위상을 재정립해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어 이사회와 금융당국 간 간담회가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며 정례적인 소통을 통해 은행산업 발전 의견을 교환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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