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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인수권 활용' 김진현 이에이트 대표, 유증 참여율↑
권녕찬 기자
2025.02.12 07:00:32
매도금 20억~30억 안팎 추정, 전액 투입 시 유증 참여율↑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1일 14시 0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진현 이에이트 대표. (제공=이에이트)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김진현 이에이트 대표가 주주배정 유상증자와 관련해 신주인수권 증서 매도를 통해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당초 김 대표의 유증 참여율은 현 지분율(25.73%)을 밑도는 3% 내외라고 밝혔으나 신주인수권 증서 매도로 예고 수준보다 높은 비율로 참여할 전망이다. 책임경영 차원에서 주주들의 유증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디지털 트윈 솔루션 기업 '이에이트'는 9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신주 320주를 발행하며,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이다. 1차 발행가액은 주당 2995원이다.


이에이트는 2024년 12월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여론의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 상장한 지 1년도 안 돼 경영난으로 주주에게 손을 벌리는 방식이었기 때문이다. 당초 유상증자 규모는 177억원이었으나 주가 하락에 따른 발행가액 하락으로 유증 규모는 줄었다. 향후 2차 발행가액을 산정하면 유증 규모는 더욱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


시장의 관심은 최대주주인 김진현 대표의 유증 참여율에 집중됐다. 당초 이에이트는 김 대표가 3% 내외로 유상증자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김 대표의 유상증자 참여율이 지나치게 낮다는 지적도 나왔다. 유상증자 참여율 3%로 계산하면 김 대표는 신주 9만6000주를 인수하는 셈이다. 투입금액은 2억8752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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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신주인수권증서 약 97%를 매도할 방침이다. 김 대표를 포함한 구주주는 소유주식 1주당 신주배정비율(0.3315898271)을 곱한 수량만큼의 신주인수권 증서를 배정 받는다. 김 대표가 보유한 주식 248만3102주(지분율 25.73%)를 고려하면 김 대표의 신주인수권 규모는 82만3371주다.


김 대표는 해당 규모의 97%가량(79만8670주)을 매도하고 매도금 전액을 유증에 투입할 계획이다. 최대주주의 신주인수권 증서 매도금은 계약일의 전일 종가로 계산되기 때문에 1월 초 계약일 종가 5530원을 적용할 경우 매도금은 약 44억원이다. 할인율 적용과 주가 하락 등을 고려하면 매도금은 20억~3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김 대표가 신주인수권 증서 매도금 전액을 활용하면 유상증자 참여율은 당초 예상치 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이에이트 관계자는 "3% 참여는 아주 보수적으로 작성된 것"이라며 "그 이상의 유상증자 참여 계획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번 유증 과정에서 상장 이후 회사와 자금을 거래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는 개인 유동성 부족으로 주택자금을 위한 복리후생 차원에서 지난해 5월 이에이트로부터 4억원을 빌렸다. 


상법시행령 제35조 2항에 따라 학자금, 주택자금 또는 의료비 등 복리후생 목적의 대여로 상장사와 임원, 주요주주 사이에 3억원까지 신용공여가 가능하다. 하지만 거래금액이 4억원으로 이를 초과해 논란이 일었다. 


과거 김 대표는 상장 이전 이에이트의 부족한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개인주택을 처분해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3억원 수준의 이번 유증 청약자금을 마련하기 신주인수권증서를 매도하는 걸로 봤을 때 개인적인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시장 일각에서는 이번 신주인수권증서 매도자금으로 개인 유동성을 확보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었다. 그러나 매도금을 전액 유상증자에 참여하겠다고 밝히면서 당초 비판을 일부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거란 전망이 나온다. 


이에이트 관계자는 "최종 매도금은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중요한 것은 최대주주의 신주인수권 매도금은 유증 참여로 전액 사용될 것"이라며 "이번 유상증자로 자본 구조의 건전성을 확보하고 이를 지속 유지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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