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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규 우리벤처 대표, 회추위 직전 사퇴
박휴선 기자
2025.01.24 18:16:35
송은강·김학균·박기호 3자 구도로 투표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4일 14시 3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4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대회의실에서 2차 회장추천위원회가 열렸다. (사진=노만영 기자)

[딜사이트 박휴선 기자] 김창규 우리벤처파트너스 대표가 제16대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VC협회장) 선거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직전 후보에서 사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김 대표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후보별 정견 발표를 하기 전에 사퇴서에 서명하고 사퇴의 변을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후보들 간에 경쟁이 과열되는 양상에 대해 거부감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의 사퇴로 투표는 3파전으로 전개됐다. 회추위는 이날 2차 회의를 열어 투표를 실시해 김학균 퀀텀벤처스코리아 대표와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 등 총 2인을 차기 협회장 후보 최종후보자명단(숏리스트)에 올렸다.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최종 2인에 들지 못했다.


앞서 회추위는 지난해 12월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를 회추위원장에 선임하는 1차 회의를 진행했다. 회추위 역할에 관한 현 규정은 협회장 후보에 등록한 인사가 다수일 경우 이들을 2명 이내로 추리도록 명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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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추위는 총 13명으로 윤건수 VC협회장(DSC인베스트먼트 대표), 상근부회장 1명, 감사 1명, 부회장사 대표 10명 등을 포함한다. 부회장사는 ▲케이넷투자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투자 ▲아주IB투자 ▲우리벤처파트너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SJ투자파트너스 ▲스틱벤처스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이다.


이날 회추위에는 부회장 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 등이 일신상의 사유로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번 회추위의 1차 관문을 통과한 김학균 대표와 송은강 대표는 추후 이사사와 회원사들의 투표를 남겨두고 있다. 이사회 투표 예정일은 내달 7일, 회원총회 및 취임식은 같은 달 25일로 예정돼 있다.


현장에 참석한 한 VC대표는 "당연히 송은강 대표의 대항마로 박기호 대표가 올라갈 줄 알았는데 예상 밖으로 김학균 대표가 뽑혔다"며 "회추위 내부에서도 변화에 대한 열망이 강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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