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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스, 주가 고공행진 원동력 '셋'
김민희 기자
2024.12.19 08:00:27
실적 턴어라운드·주주가치 제고·美 관세정책 반사이익 기대 효과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8일 07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공=지누스)

[딜사이트 김민희 기자] 지누스의 주가가 올 하반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경영실적 개선과 함께 주주가치 제고 강화가 주가 상승을 이끈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더해 미국 대통령 당선인인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제품에 대해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점도 한몫했다. 현재 지누스의 미국향 매트리스는 모두 인도네시아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어 관세 영향에서 제외되는 만큼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누스의 주가는 올해 8월 초 1주당 1만2000원대에서 이달 17일 종가기준 2만2400원으로 불과 네 달 만에 84% 급등했다. 지난달에는 장중 2만6000대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지누스의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건 실적 개선이 주효했다. 지누스는 올해 3분기 외형과 이익 모두 반등하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북미 매트리스시장 호재 덕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23.2%, 287.1% 크게 늘어났다.  


이에 더해 주주환원 강화 정책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누스는 올해 4월 약 122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47만5944주를 소각했다. 자사주 소각은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주가를 부양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특히 유통주식 수를 줄여 기존 주식의 가치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지누스의 자사주 소각은 2022년 현대백화점 그룹에 인수된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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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미국 대통령 당선인인 도널드 트럼프의 관세정책도 지누스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후 현재 무관세가 적용 중인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을 뒤집고 멕시코와 캐나다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하면서다. 


이러한 관세정책이 시행될 경우 미국 매트리스 시장에는 큰 파장이 예상된다. 미국 상무부의 반덤핑 관세 부과율 공표 자료에 따르면 작년 기준 미국향 매트리스 수출량 가운데 멕시코가 22.7%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해당 정책으로 지금까지 무관세를 적용 받아왔던 멕시코 생산공장을 보유한 매트리스기업의 미국향 수출에 큰 지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관세 부담이 가중되면서 중남미에서 생산한 매트리스의 가격경쟁력 약화가 예상된다.  


반면 지누스는 오히려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이 회사의 생산공장이 인도네시아와 중국에 위치해 있어 미국의 관세 영향을 피할 수 있게 되면서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인의 선언이 실제 관세 부과로 이어진다면 해외에 공장을 두고 있는 매트리스 업계의 상황이 크게 변할 것"이라며 "멕시코에 공장이 있는 매트리스 업체들에 비해 지누스의 가격경쟁력이 월등히 강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누스 관계자는 "3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이어 북미시장을 겨냥해 4분기에도 흑자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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