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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교 FSN 대표, 주담대 비율 49.6%…'절반 상환'
권녕찬 기자
2024-12-17 07:00:28
"기업가치 저평가 극복 총력"
이 기사는 2024-12-13 08:38:36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서정교 FSN 대표가 주식담보대출 절반가량을 상환했다. 기존의 주담대 부담을 대폭 낮추면서 최근 비상계엄 여파에 따른 주가 하락 리스크도 피해 갈 수 있게 됐다. 현재 실적이 고공행진 중인 FSN은 향후 미래 성장성을 입증함으로써 기업가치 상승에도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서정교 대표의 주담대 비율은 49.6%로 하락했다. 앞서 서 대표는 지난 9월 FSN 주식에 대한 추가 담보제공으로 주담대 비율이 95%까지 올랐다. 신한금융투자로부터 20억원을 빌리는 과정에서 전체 보유주식 234만8037주(지분율 7.06%) 중 223만1846주를 담보로 제공했다.


하지만 서 대표는 한 달 뒤인 지난 10월 대출의 절반가량을 상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 10억원을 상환하면서 주담대 비율은 47.4%(전체 주식 중 111만4123주)로 낮아졌다. 이후 그는 11월 소폭의 주담대를 추가로 받기도 했다. 5000만원을 하나증권에서 빌리면서 주식 4만9782주를 담보로 추가 제공했다. 


이에 서 대표가 담보로 제공한 FSN 주식은 총 116만3905주로, 전체 보유 주식의 49.6%에 해당한다. 9월 당시와 비교해 주담대 비율이 절반으로 감소한 셈이다. 


주담대 비율을 낮추면서 예기치 못한 리스크도 피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FSN 주가 역시 타격을 받았다. 11월 말 2060원에 달했던 주가는 지난 9일 1578원까지 내려앉았다. 1주일 새 23.4%나 빠진 것이다. 

앞서 서 대표가 9월에 체결한 주담대 관련 주가의 마지노선이 1523원이었다. 반대매매가 일어날 수 있는 상황까지 주가가 내려갔지만 주담대 일부를 선제적으로 상환하면서 이 같은 돌발 리스크를 줄일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아직 증시 불확실성은 남아 있지만 현재 계엄 정국과 관련해 최대 고비는 넘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으로 국내 증시는 다소 안정을 찾아갈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FSN 실적은 고공행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7월 월매출 100억원, 10월 150억원을 돌파한 FSN은 올해 매달 월매출을 경신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825억원으로, 3분기 만에 지난해 연매출(1756억원)을 뛰어넘었다.


경기 침체와 광고업황 하락, 소비 둔화 국면에서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유망 브랜드를 육성하는 브랜드 엑셀러레이터 '부스터즈'가 이 같은 실적 호조를 이끌고 있다. 부스터즈는 파트너사와 수익 및 마케팅 비용을 5대5로 나누는 새로운 상생구조를 가져가면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12일 종가(1852원) 기준 FSN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3배 수준이다. 통상 PBR이 1배 이하면 저평가돼 있다고 평가하는 만큼 FSN는 향후 기업가치 상승에도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FSN 주요 계열사 지분가치가 2200억원에 달하지만 FSN의 기업가치는 상당히 낮게 형성돼 있다는 게 FSN의 판단이다.


FSN 관계자는 "현재 실적과 미래 성장성, 자산 및 지분 가치 등 종합적인 면을 두고 봤을 때 현재의 기업가치는 너무 저평가돼 있다"며 "이를 재평가 받기 위해 지속적으로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제공=F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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