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6당이 4일 공동으로 제출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5일 오전 개최된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이날 0시50분 열린 제16차 국회 본회의에서는 윤 대통령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 탄핵소추안 등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 당초 본회의는 0시10분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40분 가량 지연됐다.

윤 대통령과 김 장관 탄핵안은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이 이뤄지게 된다. 이르면 6일 오전 탄핵 소추 여부를 묻는 무기명 투표가 실시될 전망이다.

다만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당론으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반대를 결정하면서 본회의 표결에 불참했다.

대통령 탄핵소추는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의 발의와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가결된다. 현재 재적의원 300명 가운데 국민의힘을 제외한 야당 의원은 총 192명이다. 여기에는 무소속인 우원식 국회의장도 포함된다. 단순 계산으로 야당 의원 전원과 최소 8명의 국민의힘 의원이 찬성해야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는 것이다.

탄핵소추안이 통과될 경우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은 즉시 중단되며, 한덕수 국무총리가 권한대행을 맡아 대통령직을 임시 수행하게 된다. 탄핵 여부는 최종적으로 헌법재판소에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