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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이니마 인수후보 윤곽…GS건설, 재무개선 속도
박안나 기자
2024-10-07 06:30:23
글로벌 수처리 업체 컨소시엄 등판…몸값 1조5000억원
이 기사는 2024-10-04 10:09:15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 종로에 위치한 GS건설 본사 (제공=GS건설)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GS건설의 알짜 자회사로 꼽히는 GS이니마 매각 작업이 인수후보 등장에 힘입어 윤곽을 드러내는 모양새다.


GS건설은 재무건전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GS이니마 매각을 추진해왔다. GS이니마 인수를 희망하는 원매자 등장에 따라 GS건설의 재무구조 개선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스페인, 프랑스 등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수처리 회사 및 건설사 등이 컨소시엄을 통해 GS이니마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


GS이니마 인수를 위해 컨소시엄을 꾸린 기업은 ▲스페인 수처리 회사 아쿠아리아(Aqualia) ▲스페인 건설사 사시르(Sacyr) ▲프랑스 수처리 회사 베올리아(Veolia) 등이다.

아쿠아리아 컨소시엄은 GS이니마 매각 자문사인 골드만삭스에 법적 구속력이 없는 인수의향(Non-binding offer)을 전달했으며 인수 가격으로 10억유로(약 1조5000억원)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쿠아리아 컨소시엄이 법적으로 구속력을 지니는 제안(Binding offer)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GS이니마의 몸값이 조정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GS건설 관계자는 "GS이니마 매각과 관련해 구매의향 접수를 진행했지만 규모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GS이니마는 스페인에 거점을 둔 종합 수(水)처리 회사로, 2012년 GS건설 품에 안겼다. 당시 GS건설은 약 2900억원을 투입해 GS이니마 지분 80%를 확보했고, 나머지는 IMMPE 등 재무적투자자(FI)의 도움을 받았다. 이후 2019년 GS건설은 FI측 지분을 매입해 GS이니마를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올해 상반기 GS이니마의 매출은 2430억원으로 집계됐다. GS이니마는 GS건설 신사업부문에 포함되는데, 같은 기간 GS건설 신사업부문은 63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GS이니마 홀로 신사업부문 매출의 38%를 책임졌다.


한국투자증권은 2025년 GS이니마의 매출과 GS건설 신사업부문 매출을 각각 6440억원, 1조5540억원으로 전망했다. 신사업부문에서 GS이니마의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1%로 증가하게 된다.


GS건설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해 말 GS이니마 매각을 공식화했다. 이처럼 GS이니마가 알짜 자회사인 만큼 매각을 통해 유입될 자금은 1조원을 훌쩍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분기 말 기준 GS건설이 보유한 현금성자산은 2조3847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2조9122억원 대비 5000억원 이상 줄었다. 순차입금 규모는 1분기 3조1000억원에서 2분기 3조5482억원으로 증가했다.


순차입금은 총 차입금에서 현금성자산을 차감해 구한다. 전체 차입금 총액이 6조129억원에서 5조9329억원으로 줄었지만, 현금성자산의 감소 폭이 더 컸던 탓에 순차입금 규모는 증가했다. GS이나마 매각으로 1조원 이상의 매각대금이 GS건설에 유입되면, 현금성자산 증가 및 순차입금 감소 등 유동성 지표 개선이 나타나게 된다.


매각대금 유입에 따른 유동성 유입과 더불어 재무건전성 증대 효과도 기대된다. GS이니마의 장부가액은 상반기 말 기준 7845억원인데, 매각 가격이 1조5000억원 수준으로 결정된다면 매각 차익만큼 자본이 증가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매각에 따라 손에 쥐게 된 자금을 채무 상환에 투입할 경우 부채비율이 대폭 감소하게 된다. 재무 건전성 개선 및 채무 상환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 등을 기대할 수 있다.


KB증권은 "수처리 산업의 경우 인허가와 운영권 획득이 중요한 요소로 신규 취득보다 M&A를 통한 진입이 효과적"이라며 "GS이니마는 유럽, 중남미, 오만 등에서 활동하는 만큼 사업확대를 꾀하는 수처리 기업 입장에서는 충분히 매력적인 매물"이라고 분석했다.


gs이니마 매각 타임라인 (그래픽=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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