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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포스코퓨처엠 보유 피앤오케미칼 지분 인수
송한석 기자
2024.08.27 10:06:05
537억원 투입해 51% 지분 전량 매입…반도체 및 이차전지 경쟁력 강화
OCI 본사 전경.(제공=OCI)

[딜사이트 송한석 기자] OCI가 포스코퓨처엠과의 합작법인인 피앤오케미칼의 지분 전량 인수에 나선다. 이번 인수를 통해 OCI는 반도체 및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첨단 소재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OCI는 정기 이사회에서 포스코퓨처엠과의 합작법인인 피앤오케미칼(P&O Chemical)의 지분을 전량 인수하는 안건을 지난 26일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OCI는 포스코퓨처엠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포스코퓨처엠이 보유한 피앤오케미칼의 지분 51%를 약 537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피앤오케미칼은 기업결합심사를 거쳐 OCI의 자회사로 최종 편입될 예정이다.


피앤오케미칼은 2020년 7월 OCI와 포스코퓨처엠이 제철 부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소재 생산을 위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OCI가 49%, 포스코퓨처엠이 5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연산 5만톤 규모의 과산화수소 생산 설비를 준공하고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전자급 고순도 과산화수소를 생산하고 있다. 아울러 2023년 하반기에 이차전지 음극재의 코팅소재인 고연화점 피치 생산 공장을 완공해 현재 시운전 중이다.


피앤오케미칼은 아직 사업 초기 단계로 실적이 다소 미진한 상황이다. 지난해 41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긴 했으나, 영업손실 168억원을 내며 흑자전환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 다만 OCI는 오랜 기간 축적해온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사업 간 시너지를 창출해 피앤오케미칼의 실적 정상화는 물론 중장기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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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OCI는 고순도 과산화수소를 생산하고 있는 익산공장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제품 품질과 원가 경쟁력이 동반 향상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고연화점 피치는 이차전지 흑연 음극재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여주는 필수 코팅 소재다. 피앤오케미칼은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상업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글로벌 음극재 시장의 중장기 성장에 대응해 추가적인 고객사 확보에 나서는 등 수익성 극대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한편 OCI는 피앤오케미칼 인수 후에도 포스코퓨처엠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OCI는 핵심 원재료인 제철 부산물을 포스코그룹으로부터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예정이다. 피앤오케미칼은 흑연 음극재의 코팅재인 고연화점피치를 포스코퓨처엠에 공급해 양사간 상생의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방침이다.


더불어 피앤오케미칼 인수를 발판삼아 반도체 및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첨단 소재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근 반도체 시황 회복에 따라 삼성전자 등 반도체칩 제조사들의 증설이 예정돼 있는 만큼 고순도 과산화수소의 수요가 증가할 전망되는 까닭이다.


김유신 OCI 사장은 "이번 피앤오케미칼의 인수를 통해 OCI가 반도체와 이차전지 소재 등 첨단 소재 사업의 외연을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OCI는 앞으로도 피앤오케미칼과 시너지를 적극적으로 창출하고, 첨단소재 분야에서의 사업 확장 기회를 발굴하는 등 반도체와 이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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