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오르비텍이 최대주주로 있는 디엔에이링크가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의 효율을 최적화할 수 있는 핵심 부품의 생산을 새롭게 시작한다.
디엔에이링크는 전기차 필수 부품인 '영구자석' 생산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디엔에이링크는 지난달 31일 신사업 착수를 위해 100억원 규모의 공장 인수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해당 공장은 충남 예산군 고덕면 오추리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서 연간 1000톤 규모의 희토류 기반 영구자석을 생산할 예정이다.
영구자석은 내연기관 엔진을 대체하는 구동모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핵심 부품이다.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 등에 들어가는 필수 부품으로 글로벌 탄소중립 흐름에서 영구자석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엔에이링크 관계자는 "현재 영구자석에 대한 대중국 의존도가 매우 높지만 미국을 중심으로 한국, 유럽 등 서방국가의 비중국산 영구자석의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세계적 추세에 선제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이번 영구자석 사업 진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디엔에이링크는 신사업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영구자석 기술팀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내외 대기업들과의 해외 영업 및 협업 구조 등에 대해 많은 논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디엔에이링크 관계자는 "수익창출 면에서도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전 세계적인 전동화로의 패러다임 속에서 전기차 핵심 부품인 영구자석에대한 수요는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 상장사 오르비텍은 지난해 11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디엔에이링크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지분율 17.08%로 디엔에이링크의 최대주주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