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올 2분기 실적이 매출은 소폭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전체 영업이익은 6000억원을 넘기면서 올해 2년 연속 '1조 클럽'에 무난히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2분기 실적 잠정집계 결과, 매출 4조9150억원, 영업이익 283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5%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7.2% 줄었다.
매출을 공종별로 살펴보면 건축 부문은 3조968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990억원이 증가해 규모를 키웠다. 건축은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했다. 주택 및 관계사의 일감이 모두 건축부문으로 인식된 결과다.
나머지 토목은 1830억원으로 전년 동기 2360억원 대비 530억원 감소했다. 2분기 플랜트도 7640억원으로 전년 동기(8460억원)에비해 820억원 쪼그라들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공정 호조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상승했다"며 "영업이익은 안정적 공사 수행을 바탕으로 견조한 수익성 유지 중"이라고 말했다.
영업이익이 감소함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6.4%에서 올해 2분기 5.8%로 소폭 줄었다. 매출액이 증가한 부분도 영향을 끼쳤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상반기 실적은 매출 10조4990억원, 영업이익 6200억원을 달성했다. 이 같은 추세하면 올해 역대 최고 수준의 매출과 영업이익의 경신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상반기 누적 수주잔고는 24조8410억원으로 건설부문의 연간 매출을 19조원으로 잡았을 때 1년3개월치 정도의 일감을 보유하고 있다. 상반기 신규 수주는 6조6110억원으로 이 중 건축이 대부분인 6조3370억원이다. 상반기 수주를 국내와 해외로 나눠보면 국내가 5조8930억원으로 전체의 89%를 차지했다. 나머지 해외는 7180억원으로 11% 비중이다.
상반기 수주 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기존 부문에서는 1분기 대만 가오슝 복합개발이 3000억원, 부산명륜2 구역 재건축 2000억원, 기흥NRD-K프로젝트 8000억원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2분기 평택 P4 프로젝트가 1조7000억원으로 큰 힘을 보탰고, 같은 기간 삼성서울병원 리모델링도 4000억원의 수주를 따냈다.
기존 사업분야를 제외한 신사업분야도 1000억원의 신규수주고를 올렸다. 1분기에는 삼척 수소화합물 발전소 인프라 공사를 따냈으며, 2분기에는 이지스자산운용의 안산 데이터센터 공사도 맡는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2분기부터 대외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사업체질을 개선시켜 수익기반을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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