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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S&P500 동일가중 ETF 출시
이규연 기자
2024-07-19 17:36:12
23일 'TIGER 미국S&P500 동일가중' ETF 상장…미국 금리 인하 등 시장 변화 대응
이 기사는 2024-07-19 16:36:59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 부사장이 19일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센터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새 ETF 상품 'TIGER 미국S&P500 동일가중'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증시를 대표하는 지수인 S&P500지수에 동일가중으로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 신상품을 선보인다. ETF는 비교 지수의 성과 추적이 목표인 인덱스 펀드로 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소비자의 주식계좌를 통해 거래할 수 있는 펀드 상품을 말한다.


동일가중은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 비중을 일정 주기마다 동일한 비중으로 조정하는 방식을 말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이번 ETF 신상품 역시 S&P500 시가총액 가중지수와 같은 종목으로 구성되면서도 분기당 한 번씩 종목 비중을 고정된 동일 가중치로 조정하게 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9일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센터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3일 유가증권시장에 'TIGER 미국S&P500 동일가중'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과 같은 구조의 S&P500 동일가중 ETF는 미국을 비롯한 6개 국가에 앞서 상장됐다. 이번에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최초로 시장에 선보이게 됐다.


미국 자산운용사 인베스코가 운용 중인 S&P500 동일가중 ETF 상품 'Invesco S&P500 이퀄웨이트'는 2023년 전 세계의 주식형 ETF 가운데 유입자금 기준으로 5위를 차지했다. 이런 글로벌 투자자의 관심에 주목해 미래에셋자산운용도 1년여의 준비 끝에 같은 구조의 상품인 TIGER 미국S&P500 동일가중 ETF를 내놓게 되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 부사장은 "1990년대 이후부터 지금까지 미국 증시를 살펴보면 S&P500 동일가중 지수가 S&P500지수의 수익률을 크게 웃돈다"며 "S&P500 동일가중 ETF는 분기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을 팔고 빠진 종목을 사는 '리밸런싱'을 계속하는 것이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국내 투자자의 주요 투자전략으로 ▲미국 주식 투자 선호 ▲'매그니피션트 7'로 대표되는 대형 IT기업(빅테크)으로의 쏠림 현상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 지속 등을 제시했다. 특히 미국 기준금리가 9월경 인하되면서 빅테크 쏠림 현상은 다소 주춤하고 중소형주가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FICC ETF운용본부장은 "이런 상황이 올 경우 TIGER 미국S&P500 동일가중 ETF는 미국 장기투자의 새롭고 더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며 "과도한 쏠림 국면에서의 투자 솔루션인 동시에 금리 인하 주기가 왔을 때 효과적인 동일가중 전략을 채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 동일가중 ETF를 '트럼프 트레이드' 현상 등 글로벌 증시의 갑작스런 변화 가능성에 대응할 수 있는 상품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트럼프 트레이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4년 11월 열리는 미국 대선에서 재집권에 성공할 경우에 대비해 관련 자산에 투자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경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은 "시장 국면은 언제나 변화하는데 그 과정에서 투자자가 새로운 선택지를 가지게 된 것"이라며 "트럼프 트레이드 시기에 투자자가 탐색 비용을 줄이면서 쏠림 현상을 피해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는 '옵션'으로 TIGER 미국S&P500 동일가중 ETF를 내놓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소형주 중심으로 구성된 러셀2000 지수와 S&P500 동일가중 지수를 비교하는 시각 역시 존재한다. 러셀2000 지수가 7월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투자자의 관심도 커진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러셀2000 지수와 비교하면 S&P500 동일가중 지수의 중형 우량주 비중이 더욱 높다"며 "단기적으로는 러셀2000 지수가 더 오를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S&P500 동일가중 지수 쪽이 안정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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