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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리츠운용, 을지로 패스트파이브타워 1200억 낙찰
박성준 기자
2024.07.17 06:25:14
중소형 오피스 공매로 취득…패스트파이브와 공유오피스 사업 협업
이 기사는 2024년 07월 16일 16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 중구 다동 140에 위치한 패스트파이브타워 전경. (사진=네이버거리뷰 캡쳐)

[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신한리츠운용이 공매로 나온 을지로 패스트파이브타워를 낙찰 받았다. 그동안 중소형 오피스에 관심을 보인 신한리츠운용이 이번 기회를 살려 적극적인 인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중구 다동 140에 위치한 패스트파이브타워가 지난 12일 공매를 통해 신한리츠운용에게 낙찰됐다. 낙찰가는 1200억원이다.


건물은 1994년 12월 준공했다. 규모는 지하 6층 ~ 지상 12층, 대지면적 1592㎡, 연면적 1만5113㎡다. 지상 1층과 지하 1층의 음식점 등 상가를 제외하면 건물 대부분의 공간을 패스트파이브가 공유오피스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건물의 현재 소유자는 케이알다동이다. 케이리츠투자운용이 인수할 당시 건물을 소유하기 위해 세운 법인이다. 케이알다동의 주주 구성은 ▲진양건설 75.1% ▲케이리츠투자운용 5% ▲대신증권 19.9%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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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파이브타워는 케이리츠투자운용이 3년 전 대규모 차입을 통해 인수했는데 결국 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하면서 공매로 나왔다. 차입금은 1100억원이다. 여기에 대출이자와 연체이자가 포함돼 갚아야 할 돈은 1300억원 수준이다.


공매절차는 지난달 6월 17일부터 1회차로 시작했다. 입찰방식은 최고가 방식이다. 1회차 매각가는 1660억원으로 토지 1547억원, 건물 102억원으로 구성됐다. 일정에 따르면 공매는 6월24일 5·6회차로 끝날 계획이었다.


하지만 4회차 유찰 이후 공매가 잠시 중단되고 일정이 변경됐다. 공매절차를 변경한 배경은 대주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알려졌다.


이후 5회차 공매는 7월 9~10일 6회차는 7월 11~12일로 변경됐다. 공매는 일정 마지막날인 7월12일 낙찰됐다. 낙찰금액 1200억원은 감정가 1650억원의 72.73%다. 신한리츠운용은 확보한 자산을 리츠에 담을 예정이다.


신한리츠운용은 이번 낙찰을 통해 CBD(중심업무지구) 내 개발가치가 높은 자산을 합리적 가격에 인수했다고 자평했다. 리츠업계의 첫 공매 낙찰 사례이기도 하다.


신한리츠운용은 앞서 신한알파리츠를 활용해 코어 오피스(위험도가 낮은 핵심자산)를 중심으로 투자를 해왔다. 이번 낙찰을 통해 중소형 오피스로 보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지난 2021년 신한리츠운용은 패스트파이브와 중소형 오피스의 투자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신한리츠운용 관계자는 "2년 전부터 중소형 오피스의 투자를 준비해왔다"며 "이번 낙찰은 패스트파이브와의 협업 목적도 있고, 코어 자산 외 다양한 형태의 자산으로 투자를 확장하기 위한 시도"라고 말했다.


(그래픽=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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