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금융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2/5)
곳간 마른 산은, 법정자본금 한도 턱 밑까지
이성희 기자
2024.06.17 13:05:12
법정한도금 30조, 1분기말 자본금 26조…추가 2조 증자 가능성 커
이 기사는 2024년 06월 14일 17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공=KDB산업은행

[딜사이트 이성희 기자] 산업은행이 올해 들어 2조2000억원 이상 증자를 실시하면서 자본금이 법정한도 목전까지 차오르게 됐다. 향후 17조원 규모 반도체 대출 프로그램을 위한 지원 규모까지 감안하면 추가 증자가 불가피함에 따라 빠른 시일 내 법정한도금 증액이 선결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지난 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2420만주 신주 발행을 결의했다. 발행가액은 1주당 5000원으로 총 신주발행금액은 1210억원 규모다. 이번 증자가 진행되면 산업은행은 올해 총 세 차례에 걸쳐 증자를 실시하는 셈이다.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획재정부로부터 2조원 규모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식을 현물출자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한 데 이어 다음달인 4월 840억원 규모의 신주를 발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상반기 확충한 자본만 총 2조2050억원에 달한다. 산업은행은 BIS자기자본비율 관리는 물론, 다양한 정책금융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재원 마련 방식으로 주로 증자와 후순위채권 발행을 활용하고 있다.


상반기 LH주식 현물출자 방식으로 진행된 증자는 산업은행의 BIS자기자본비율 제고 목적과 더불어 대출여력 신장이 목적이라 할 수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산업은행의 BIS자기자본비율은 13.70%였다. 금융당국이 은행 건전성을 지키기 위해 BIS비율을 13%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단 점에서 산업은행의 13%대 BIS비율은 항상 불안요인으로 지목됐다.

관련기사 more
LH, 3800억 규모 해외채권 추가 발행 강석훈 회장 "산은법 개정 전 본점 이전 효과 낸다" 강석훈 회장 "자본확충 시급…배당 유보 제안"

하지만 3월 2조원 현물출자를 통해 BIS비율은 3월말 기준 13.88%까지 제고되는 효과를 얻었다. 


2조원 현물출자 외 4월과 6월 각각 840억원, 1210억원의 증자는 지역활성화투자펀드와 혁신성장펀드 조성, KDB탄소넷제로 프로그램 운영 등을 위한 자금 마련 목적이다. 지난해 이 세 가지 펀드 조성을 위해 각각 1000억원, 2400억원, 500억원의 예산이 국회에서 통과됐고, 올해 두 차례 증자를 통해 총 3900억원 중 2050억원의 자금을 확보한 것이다. 나머지 1850억원은 추후 증자를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


3월말 기준 산업은행의 자본금은 25조9266억원으로 26조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여기에 3900억원 규모가 최종 완료되면 자본금은 26조3166억원이 되는데, 산업은행이 수행해야 할 17조원 규모 반도체 대출 프로그램까지 진행하려면 추가적으로 약 1조7000억원의 증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경우 산업은행의 자본금은 28조원을 넘게 되며 법정 자본금 한도까지 2조원도 채 남지 않게 되는 것이다.


최근 강석훈 회장이 산업은행의 BIS비율 제고와 첨단전략산업 전반을 지원하기 위해 법정한도금 증액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한 이유이기도 하다.


강 회장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반도체와 2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 전반을 지원하기 위한 100조원 규모의 정책자금 투입과 함께 산은의 BIS비율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10조원 규모의 자본확충이 동반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법정자본금 한도를 60조원 수준으로 증액하는 것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다만 산업은행의 법정자본금 한도를 늘리기 위해선 산업은행법을 개정해야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현재 산업은행 본점 부산이전을 위해 산은법 개정이라는 최대 숙제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 법정자본금 한도 증액을 본점 소재지 법안과 함께 처리하려고 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산은법 개정에 대해 한도금 증액과 소재지 이전 등 두 가지 개정 사안을 함께 진행을 할 지는 알 수 없다"며 "다만 법정자본금 한도를 증액하는 부분은 정부의 반도체 지원 프로그램에 산업은행이 키 플레이어로 지원할 수 있게끔 강조를 하고 있는 데다 우리 산업 발전과 직결된 문제이다 보니 시급성도 요구되는 사안이라 자본금 한도 증액 건에 대해서만 별도로 우선 개정이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빙그레
Infographic News
메자닌 대표주관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