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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파생상품 손실 탓 순이익 '제자리'
이규연 기자
2024-05-30 08:00:27
1분기 189억, 전년比 1.6%↓…파생상품 손실 51억 반영돼
이 기사는 2024-05-28 17:53:59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올해 1분기에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늘었지만 순이익은 소폭 줄었기 때문이다. 펀드 운용 규모가 늘면서 매출 증가로 이어진 반면 파생상품 관련 손실도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8일 삼성자산운용의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순이익 18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192억원보다 3억원(1.6%) 줄어든 수준이다. 영업수익(매출)은 723억원으로 전년동기 678억원보다 45억원(6.6%) 증가했다. 


영업수익을 항목별로 살펴보면, 수수료수익은 684억원으로 전년동기 619억원보다 65억원(10.5%) 증가했다. 수수료수익 세부 항목 중에서도 주력 수익원인 펀드 운용보수가 434억원에서 494억원으로 60억원(13.8%) 늘었다. 


삼성자산운용의 전체 펀드 및 투자일임 운용자산(순자산총액+평가액) 규모가 334조68억원으로 전년동기 285조7334억원 대비 48조2734억원(16.9%)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투자일임과 사모펀드를 제외한 공모펀드 운용자산 규모가 같은 기간 59조287억원에서 84조5009억원으로 25조4722억원(43.1%) 급증했다. 특히 ETF(상장지수펀드) 순자산총액이 37조1366억원에서 56조642억원으로 늘어나면서 성장세를 견인했다. 


다만 고유계정 투자를 통해 얻은 이익을 나타내는 증권평가 및 처분이익은 27억원으로 전년동기 39억원보다 12억원(30.8%) 줄어들었다. 채권 이자와 중금예치금 이자 등을 포함한 이자수익도 같은 기간 12억원에서 7억원으로 감소했다. 


삼성자산운용은 2024년 1분기 영업비용이 492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동기 432억원보다 60억원(13.9%) 증가했다. 


영업비용을 항목별로 보면, 수수료비용은 같은 기간 69억원에서 78억원으로 9억원(13%)가량 늘어났다. 고유계정 투자에서 본 손실을 나타내는 증권평가 및 처분손실은 6억원으로 전년동기 5억원보다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다만 파생상품 관련 손실은 51억원으로 전년동기 16억원보다 35억원(218.7%) 급증했다. 파생상품 관련 손실은 대체로 펀드 헷지(위험회피)를 하는 과정에서 생기는데 최근 손실 규모가 커진 것으로 파악된다. 


판매비와 관리비도 351억원으로 전년동기 332억원보다 19억원(5.7%) 증가했다. 광고선전비와 조사연구비 등은 2023년 1분기보다 금액이 줄었지만 급여와 퇴직급여 등을 포함한 인건비가 늘어나면서 전체 증가를 뒷받침했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자산운용은 1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 231억원을 올렸는데 전년동기 245억원보다 14억원(5.7%) 줄어든 수준이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외수익이 7억원에서 15억원으로 2배 이상 늘어나면서 순이익 감소폭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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