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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스틸파이프, 하반기 투자·사업 전략 새 판 짠다
최유라 기자
2024.05.28 08:10:22
강민석 경영기획본부장…사업안정TF 조기종료·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
이 기사는 2024년 05월 27일 18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강민석 현대스틸파이프 경영기획본부장(상무)이 27일 딜사이트와 인터뷰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출처=최유라 기자)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핵심 설비와 공정에 대한 신규 투자를 통해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강관 시장과 국내외 자동차용 강관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비투자를 검토 중으로, 조만간 구체적인 중장기 발전방향과 투자계획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강민석 현대스틸파이프 경영기획본부장(상무)은 27일 딜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올 하반기 '3~5개년 중장기 투자 및 사업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상무는 현대제철에서 강관사업부가 분사할 때 사업안정화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1972년생인 강 상무는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2006년 현대제철 강관사업 모태인 현대하이스코의 마케팅전략팀으로 입사했다. 이어 현대제철 영업기획팀장, 마켓인텔리전스(MI)팀장, 모빌리티소재사업관리실장 등을 역임했다.


국내 건설경기 위축과 금리 인상으로 인한 건설 및 해상풍력 프로젝트 지연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현대스틸파이프의 경영진과 직원은 '절박함'을 갖고 체질개선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채봉석 현대스틸파이프 대표이사가 사업 안정화와 수익성 강화를 경영목표로 내세운 가운데 회사는 종합적 수익관리 체계 확립을 통해 하반기 실적 안정화를 노린다.

◆재고조정 속 수요 약세…사업전략 점검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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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관 재고조정과 수요 약세를 고려하면 투자를 얘기하는 건 시기상조로 여겨진다. 올해 1월 출범한 후 조직 안정화에 집중하는 시기기 때문이다.  새로운 조직운영 체계를 정립하고 있으며, 기존의 조직 문화, 인재 육성, 업무 방식 전환에 초점을 두고 있다.

현대제철 내 사업부가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후 가장 신경 쓰고 있는 것은 조직 안정화다. 현대제철 강관사업부에서 근무하던 임직원이 대부분이지만 분사 후 신규 채용한 인력도 많았다. 올 들어 사무직 85명을 신규 채용한 데 이어 기존 하도급 직원은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며 생산 효율화를 꾀했다. 


상황이 이러니 현대스틸파이프는 임직원간 협업과 소통을 보다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힘쓰고 있다. 채 대표는 임직원 역량 향상과 복지 지원제도 운영을 통해 기존 조직문화 개선을 넘어 완전히 새로운 조직을 구축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회사는 분기마다 타운홀미팅을 여는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안정화TF 조기종료…하반기 실적개선 기대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당초 4월 말까지 진행하려던 사업안정화TF는 3월 말로 조기종료됐다. TF에서 팀장을 맡았던 강 상무는 "실패에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수평적·개방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직책자뿐 아니라 구성원도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셀프리더십을 함양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조직안정화 만큼 중요한 것이 수익성 개선이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고금리 등 경기회복 지연 여파로 강관 재고조정이 이뤄지고 있다. 강관의 주원재료인 열연코일(HRC)의 가격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불안정한 상태다. 회사는 종합적 수익관리 체계를 수립하여, 수익선행관리 강화, 소재구매 최적화, 재고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가 전망한 실적 안정화 시점은 올 하반기다. 미국 금리 인하와 중국 부동산 경기부양책 등으로 대형 건설 및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재개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강 상무는 "올해 상반기에 북미 에너지용 강관 등 수출 시장에 집중해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대형 프로젝트 위주로 내수 판매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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