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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신탁 권준명號, 부동산침체 타개책 '조직 슬림화'
김현진 기자
2024.01.16 06:15:12
8본부→4본부 체제 전환…팀 대거 통폐합, 소통체제 강화
이 기사는 2024년 01월 15일 16시 5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권준명 무궁화신탁 대표. (제공=무궁화신탁)

[딜사이트 김현진 기자] 권준명 무궁화신탁 대표가 조직 슬림화를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그동안 외형 성장에 초점을 맞춰 조직을 확대했던 것과는 상반된 행보다. 부동산 경기 침체 국면이 이어지는 만큼 소통체계를 일원화해 리스크 관리에 집중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5일 신탁업계에 따르면 무궁화신탁은 올해 1월1일자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슬림화를 골자로 기존 8본부 체제에서 4본부 체제로 축소했다.


기존 무궁화신탁은 8본부 체제로 운영됐다. ▲IB사업부문 ▲개발사업부문 ▲도심복합사업부문 ▲금융사업부문 ▲전략사업부문 ▲도시재생사업부문 ▲미래사업부문 ▲리츠사업부문 등이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4본부 체제로 축소됐다. IB사업부문과 개발사업부문, 도심복합사업부문이 통합돼 개발복합사업부문으로 탈바꿈했다. 전략사업부문과 도시재생사업부문이 합쳐지며 전략도시사업부문으로, 미래사업부문과 리츠사업부문은 미래사업부문으로 통합됐다. 금융사업부문만 그대로 유지됐다. 아울러 하위 팀도 기존 87개 팀에서 58개 팀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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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신탁은 조직이 통합됐지만, 인력이 줄어든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에 의사소통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 슬림화한 것"이라며 "본부가 합쳐지고 팀도 많이 줄었지만, 기존 팀에 속해 있던 인원이 나간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직원수는 이전과 똑같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1985년 한국감정원에 입사해 1994년 국내 최초 부동산신탁사인 한국부동산신탁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9년 무궁화신탁이 신규 신탁업 인가를 받으며 신탁사업본부장으로 합류했다.


권 대표가 무궁화신탁 대표이사로 취임한 시기는 2019년이다. 권 대표 취임 이후 무궁화신탁은 외형 성장에 집중했다. 2018년 643억원 수준이던 영업수익(매출)은 2019년 812억원으로 26.3%(169억원) 증가했다. 


2020년 1135억원을 기록하며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2021년과 2022년 매출은 각각 1616억원, 1914억원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유지했다.


문제는 자산건전성 지표가 악화했다는 것이다. 부동산 시장 침체 국면이 지속하며 무궁화신탁의 고정이하자산이 크게 증가했다.  2021년 3월 기준 26.37% 수준이던 고정이하자산비율은 2022년 3월 50.22%까지 치솟았다. 


2023년 9월 기준 고정이하자산비율이 39.54%까지 떨어졌지만, 2021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부동산 시장 전망도 밝지 않은 만큼 조직개편을 통해 리스크 관리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신탁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부동산 시장이 좋지 않았는데 올해도 크게 나아지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주 물량도 많지 않은데 자금 조달도 쉽지 않기 때문에 조직 슬림화를 통해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며 비용을 줄이려는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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