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한보라 기자] 삼성전자 C랩이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4'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 C랩을 통해 CES2024에 참여한 스타트업 15개의 업체는 최고 혁신상 5개를 포함해 23개 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4 스타트업 전시관 유레카 파크에 C랩 전시관을 마련했다. C랩은 삼성전자가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구축한 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 삼성전자 C랩을 통해 CES2024에 참여한 업체는 ▲사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에서 10개 ▲사내 벤처에서 분사 창업한 스타트업 3개 ▲임직원 대상 사내 벤처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 과제 2개 등 15곳이다. 

이선관 고스트패스 대표는 "삼성전자 C랩의 지원 덕분에 이번에 CES 혁신상도 수상하고, 유레카파크에서 가장 주목도가 높은 C랩 전시관에 참여하게 되어 많이 기대된다"며 "이번 계기로 글로벌 진출에 한발짝 더 다가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고스트패스는 지난해 C랩 아웃사이드로 선정된 뒤 1년 만인 올해 CES2024에서 스마트시티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고스트패스는 사용자의 생체 정보를 탈중앙화 방식으로  스마트폰에 저장, 이를 원격으로 인증하는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도 3D 콘텐츠 솔루션 업체 리빌더 AI, AI 패션 업체 스타일봇, 건강 관리 솔루션 업체 옐로시스,  3D 디자인 솔루션 업체 엔닷라이트, 탈모 홈케어 솔루션 업체 비컨 등이 올해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