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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신고 수리 향한 세 번째 도전
황지현 기자
2023.12.11 11:00:19
④고파이·거래소 이용자 모두 챙기는 투트랙 전략
이 기사는 2023년 12월 08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고팍스 로고 (제공=고팍스)

[딜사이트 황지현 기자] 올해 바이낸스의 국내 진출을 계기로 주목받은 고팍스는 금융당국 장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내년에 가상자산사업자(VASP) 변경신고를 주력으로 '고파이(GOFi)' 지급을 마무리하고, 신규 가상자산 상장 등 거래소 기능까지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그간 제기됐던 리스크를 해소하면서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발 강세장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 시티랩스 등에 업고 재도전


8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고팍스는 올해 말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세 번째 가상자산사업자(VASP) 변경신고를 할 예정이다. 바이낸스가 고팍스를 인수한 후 FIU에 두 차례나 변경신고를 했지만 미뤄졌다.


고팍스는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와 블록체인 기술기업을 경험한 대관 인력을 영입했다. 크립터 윈터(가상자산 약세장)와 '고파이 사태'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지난 7월 구조조정을 감행한 것과 반대되는 행보다. 새로 합류한 담당자는 12월부터 당국과 소통하며 대관을 주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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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는 지난 2월 고팍스 운영사인 스트리미 지분 72.26%를 확보하며 최대주주 지위를 취득했다. 한 달 뒤 레온 싱풍 바이낸스 아시아태평양 대표를 고팍스 등기 임원으로 선임하고 FIU에 가상자산사업자(VASP) 변경신고서를 제출했다. 다만 FIU가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 방점을 두고 바이낸스 경영진의 사법리스크를 문제삼아 허가 내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고팍스는 이중훈 스트리미 부대표를 대표로 교체한 후 두 번째 변경신고서를 제출했지만 승인되지 않았다. 지난 10월 조영중 전 시티랩스 대표가 고팍스 새 대표로 부임했고 현재 세 번째 변경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고팍스 관계자는 "이달 말에 다시 VASP 변경신고를 할 예정"이라며 "계속 자료를 보완하고 가다듬으면서 신고서를 준비하고 있고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 고파이 미지급액 상환 노력·신규 가상자산 상장 물꼬


고팍스는 내년에도 FTX 거래소 파산으로 출금이 중단된 자체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 '고파이' 미지급액 상환에 노력할 계획이다. 동시에 신규 거래상장도 꾸준히 지속하는 '투트랙' 전략을 세웠다. 


고파이는 고팍스 회원들이 보유한 가상자산을 일정 기간 동안 고팍스에 예치하고 이자를 받는 상품이다. 은행 예금 서비스와 비슷하다. 다만 자산 운용과 이자 지급은 가상자산 운용 및 대출업체인 제네시스 캐피탈(Genesis Global Capital)이 담당했다.


제네시스 캐피탈은 지난해 FTX 거래소 여파로 파산했고, 이에 따라 고팍스는 고파이에 예치된 원금과 이자 700억원 상당을 출금 중단했다. 이후 바이낸스 투자를 받은 뒤 미지급금을 두 차례에 나눠 총 52%를 지급했고, 내년에 나머지 48%를 마저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고팍스 측은 구체적은 지급 일자를 공유하기는 어렵지만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조심스러웠던 신규 가상자산 거래지원에도 물꼬를 틀 것으로 전망된다. 올 한해 고팍스는 고파이 피해 복구를 위해 전념하며 신규 가상자산은 타 거래소에 비해 공격적으로 상장하지 않았다. 고팍스에 따르면 1월1일부터 12월7일까지 14개의 신규 가상자산을 상장했다. 같은 기간 빗썸이 94개를 상장한 것과 비교하면 약 6.7배나 차이 난다.


내년에는 비트코인 반감기와 ETF 승인 등 호재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거래소 본연의 업무인 신규 상장을 이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고팍스 관계자는 "타 거래소처럼 많이 신규 상장한다기보다 고팍스가 소화 가능한 영역에서 좋은 프로젝트를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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