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이집트 방위산업전시회 'EDEX 2023' 최초 참가

LIG넥스원은 4일부터 7일까지 이집트 카이로(Cairo)에서 열리는 '이집트 방위산업전시회(EDEX・Egypt Defence Expo 2023)'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EDEX는 이집트 최대 규모의 국제방산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하며, 올해 3회째다. 이집트 국방부와 방산물자청, 국영 아랍산업화기구(AOI)가 공식후원하며 400개 이상의 방위산업체들이 참석한다. LIG넥스원의 EDEX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부분 러시아나 유럽의 무기체계가 주종을 이루고 있는 이집트 방산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는 데 의의가 있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에 따르면 이집트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세계 무기수입 상위 15개국 가운데 3위로, 점유율 5.7%를 차지했다. LIG넥스원은 항공유도무기인 KGGB와 FA-50 AESA 레이다, 대전차 유도미사일 현궁 제품 전시를 통해 개최국은 물론 주변국을 대상으로 LIG넥스원만의 첨단기술을 홍보할 계획이다. 

◆태광그룹, 연말 맞아 협력사 상생 등 사회공헌 활동 실시

태광그룹의 주요계열사들이 연말을 맞아 협력사 상생과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5일 태광그룹에 따르면 미디어계열사 티알엔이 운영하는 데이터홈쇼핑 방송채널 '쇼핑엔티'는 지난달 29일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을 위한 '쇼핑엔티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한상욱 쇼핑엔티 대표는 투명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쇼핑엔티가 운영하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불공정거래 감시위원회 △윤리위원회 △신문고제도와 함께 10월 출범한 ESG 위원회 중점 추진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금융계열사인 흥국화재는 지난달 10일 서울 영등포 콜센터사옥에서 '감정노동자 보호 방안 개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고객응대 전담 상담원들을 대상으로 애로사항 실태조사 및 보호 방안 개선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으며, 고객만족 제고를 위한 소비자 응대 방안에 대한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협력사와의 상생뿐 아니라 지역주민과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섬유·석유화학계열사인 태광산업 울산공장은 최근 울산시 사회공헌 협약기업 21개사가 지원하는 '행복한 동행, 함께 하늘을 날다'에 참여해 타사 봉사자들과 함께 지체·시각·지적 장애인을 제주도로 초청해 체험을 돕는 활동을 진행했다. 

◆SK케미칼 '이음', 웹어워드코리아 환경서비스부문 대상

SK케미칼의 재활용 플라스틱 비즈니스 플랫폼 '이음'은 '웹어워드 코리아 2023'에서 환경서비스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에서 주관하는 '웹어워드 코리아'는 한 해 동안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한 웹사이트를 선정한다. 국내 최고 권위의 웹 평가 상으로 꼽힌다. 인터넷 전문가 4000여명이 ▲기술 ▲마케팅 ▲비주얼 디자인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 ▲서비스 콘텐츠 등 총 6개 부문 18개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이음 경우 작년 6월 서비스 개시 이래 8만6000명이 넘는 누적 방문자 수를 기록하는 등 실제 호응을 끌어내고 있단 설명이다. SK케미칼은 올해 9월 기존 대비 확장된 서비스인 '이음 2.0'을 론칭했다.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다국어 서비스와 플라스틱 기술·정책 동향 등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금호리조트 中 골프장 웨이하이포인트CC, 골퍼맞이 분주

금호리조트의 중국 '웨이하이포인트 호텔&골프 리조트'(웨이하이포인트CC)는 중국 관광 재개 국면을 맞아 적극적인 운영에 돌입한다고 5일 밝혔다.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중국 지역인 산둥성의 웨이하이(威海)시 북부 해안가를 따라 조성된 웨이하이포인트CC는 2013년부터 7년간 KLPGA 대회를 개최하며 국내에도 널리 알려졌다. 인천발 비행 시간이 1시간에 불과하고 웨이하이 공항에서 골프장까지의 거리 역시 가깝다. 웨이하이포인트CC는 2021년 금호석유화학그룹에 인수되며 이전 모기업의 자금 및 경영 불안정 리스크를 해소하고 코로나19로 국내 이용객 유치가 어려운 상황에도 중국인 이용객을 대상으로 활발히 운영을 이어갔다. 웨이하이포인트CC에서는 한국 골프장의 캐디 및 운영 시스템을 도입하고 캐디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실시, 프론트 및 프로샾에 한국어 가능 직원을 우선적으로 배치했다. 비 회원의 경우라도 웨이하이포인트CC 홈페이지 내 예약 시스템에 접속이 가능하며, 예약 문의를 남기면 한국어 가능 직원이 해당 문의사항에 답변 및 예약을 도와주고 있다. 

◆KAI, 'EDEX 2023' 첫 참가…FA-50 이집트 수출 타진

한국항공우주(KAI)는 4일부터 7일까지 '이집트 방산 전시회(EDEX) 2023'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KAI는 이집트 방산 전시회에 처음 참여했는데, 이는 아프리카 및 중동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핵심 수출 기종인 FA-50을 필두로 KF-21와 미래 항공 기체(AAV) 등 차세대 공중 전투 체계를 중점 소개한다. 국산 기동 헬기 '수리온'과 소형무장헬기(LAH)에 미래 전장의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유무인 복합체계를 적용한 모델도 선보인다. '뉴 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는 차세대 중형위성 2호와 초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저궤도 통신위성 전시를 통해 K-스페이스의 수출 가능성도 타진한다. 특히 이집트 공군의 고등 훈련기 사업을 FA-50의 다음 수출 기회로 보고 있다. 실제 FA-50은 이집트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F-16과 호환성이 높고 교육 훈련에도 적합해 유력 후보 기종으로 검토되고 있다.

◆포스코,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산업용 가스 생산∙저장 설비 착공

포스코는 5일 경북 포항시 영일만 일반산업단지 내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연산 25만 톤 규모의 산업용 가스 생산 설비를 착공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1000억원을 투자해 1만6500㎡(5000평) 부지에 산소공장을 신설하고 공기 중의 산소와 질소를 분리, 정제하는 공기분리장치(ASU)와 액체산소 2000톤을 저장할 수 있는 대형 저장탱크 등을 설치한다. 2024년 하반기에 대형 저장탱크를 먼저 설치하고 2025년 하반기까지 ASU 설비를 준공하여 이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양극재, 전구체 생산공정 및 니켈 정제공정에 사용될 고순도 산소와 질소를 공급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내 양극재 공장을 운영 중인 포스코퓨처엠 등과의 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산업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신설되는 ASU와 대형 저장탱크를 통해 연간 양극재는 10만톤, 순니켈은 5만톤, 전구체는 11만톤까지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