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창립 70주년을 맞은 금융투자협회가 새로운 100년을 향한 미래비전을 발표했다.

금융투자협회는 23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국민 경제 혁신리더 ▲행복한 노후를 위한 자산관리자 ▲세계로 진출하는 K-금융 스타 ▲ESG·디지털 금융 개척자 등 미래비전을 발표했다.

이 같은 미래비전은 국내 증권업·자산운용업이 모험자본 공급 부족, 기업금융 쏠림, 해외 진출 부족, 공모펀드 위축 등의 개선점이 있다고 진단한 데 따른 경쟁력 제고 방안이다. 금융투자업계는 자본시장 경쟁력 제고를 통해 새로운 도약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금융투자산업이 세계를 무대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대한민국의 성장엔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하는 상생 금융을 실천하고, 국민 여러분의 신뢰 속에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금융투자협회의 전신인 대한증권업협회는 지난 1953년 다섯 개 증권회사가 모여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자본시장과 증권거래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신 SK증권 대표,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