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에너지솔루션
영업익 2조4300억…DS 적자폭 축소
김민기 기자
2023.10.31 11:09:16
4분기 메모리 회복 추세 가속화로 실적 개선 기대
이 기사는 2023년 10월 31일 11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본사에서 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출처=뉴스1)

[딜사이트 김민기 기자] 삼성전자가 3분기에 올해 첫 '조'(兆) 단위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실적 회복의 기대감을 높였다. 주력인 반도체(DS) 부문 적자 폭이 줄어들고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디스플레이가 선전한 영향이다.


다만 올해 초 반도체 감산으로 인해 3분기 의미 있는 적자폭 감소가 예상됐으나 경쟁사 대비 아직은 반도체 수익성이 높지 않아 본격적인 DS 부문 실적 회복은 4분기로 미뤄지게 됐다.


31일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매출 67조4000억원, 영업이익 2조43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줄었고, 영업이익은 77.57%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2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6000억원대에 그쳤지만 3분기 반도체 적자 폭이 축소되면서 조단위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 회복에 발판을 마련했다.

관련기사 more
실적 효자로 거듭난 하만, 이유는 전장 삼성전자 하만, 음악 재생 플랫폼 '룬' 인수 K-디스플레이를 기대하는 이유 반도체 가격 상승세로...삼성·하이닉스 흑전 가능성↑

반도체는 1·2분기에 각각 4조원대 적자를 냈지만 3분기엔 고부가 제품 판매와 감산 효과 등으로 적자 규모가 3조원대로 줄었다. 다만 SK하이닉스가 HBM3, DDR5 등 고부가제품 판매로 D램 흑자전환을 기록한 것에 비해 다소 아쉬운 결과다.


◆반도체 3분기 적자 3조원대로 감소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DS 부문은 매출 16조4400억원, 영업손실 3조7500억원을 기록했다. 메모리반도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DDR5(Double Data Rate 5) ▲LPDDR5x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일부 판가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폭이 축소됐다. 업황 저점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며 부품 재고를 확보하기 위한 고객사의 구매 문의가 다수 접수됐다.


시스템LSI는 주요 응용처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재고 조정으로 인해 실적 개선이 부진했다.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은 라인 가동률 저하 등으로 실적 부진은 지속됐으나, 고성능컴퓨팅(HPC) 중심으로 역대 최대 분기 수주를 달성하는 등 미래 준비를 공고히 했다.


휴대폰, 가전 등 완제품(DX) 부문은 매출 44조200억원, 영업이익 3조7300억원을 달성했다. 휴대폰(MX) 사업은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로 매출 및 영업이익에서 2분기 대비 견조한 성장을 보였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웨어러블 제품 등 3분기 신제품이 모두 판매 호조를 보였다. 플래그십 비중이 확대되면서 판매단가가 상승해 전반적인 매출이 성장했으며 두 자리 수익성을 확보했다.


네트워크는 통신사업자들의 투자 감소로 북미 등 주요 해외 시장 매출이 감소했다. TV(VD) 사업의 경우 글로벌 TV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네오(Neo) QLE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초대형 등 고부가 제품 판매에 주력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을 개선했다. 생활가전은 성수기 효과 감소로 전년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장 자회사 하만은 매출 3조8000억원, 영업이익 4500억원을 달성했다. 전장 고객사의 수주 확대와 포터블 스피커 등 소비자 오디오 및 카오디오 판매 확대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디스플레이는(SDC)는 3분기에 매출 8조2200억원, 영업이익 1조9400억원을 기록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 제품 출시에 적극 대응해 전분기 대비 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대형 패널은 수율 향상 및 원가 개선 등으로 적자폭이 축소됐다.


◆4분기 메모리 회복 기대


4분기는 글로벌 IT 수요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이다. DS부문은 HBM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및 기술 리더십에 집중한다. 디스플레이와 DX부문은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메모리는 고객사 재고 수준이 대체적으로 정상화되면서 메모리 시장 회복 추세가 가속화되고 전분기 대비 가격 상승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수익 제품인 차량용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맞춰 HBM3 양산 판매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스템LSI는 모바일 시장의 수요 회복세 진입이 전망된다. 이에 따라 주요 모바일 고객사 신제품 부품 공급 증가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파운드리는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를 위한 반도체 수요 증가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MX는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심화된 상황에서 연말 성수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폴더블 신제품과 S23 시리즈의 견조한 판매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태블릿과 웨어러블도 프리미엄 신제품 중심으로 거래선 협업을 통해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VD는 글로벌 TV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프리미엄 시장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성수기 수요 선점을 위해 온·오프라인 채널 판매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고부가 제품군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생활가전은 프리미엄 중심으로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수익성 확보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하만은 전장제품 수주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 연말 성수기를 맞아 소비자 오디오 판매를 확대해 견조한 실적 달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의 경우 프리미엄 스마트폰 OLED 수요 강세로 견조한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은 연말 성수기에 적극 대응하고 QD-OLED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내년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메모리 시황과 IT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성능·첨단공정 제품 판매와 다양한 응용처 신규 수주를 지속 확대해 기술 경쟁력과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할 방침"이라며 "완제품 사업은 플래그십 중심으로 스마트폰 판매를 확대하고 초대형 TV 시장을 선도해 프리미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3분기 시설투자 11조4000억원, 연간 기준 최대 투자 


3분기 시설투자는 11조4000억원이며, 사업별로는 DS부문 10조2000억원, 디스플레이 7000억원 수준이다. 3분기 누계로는 36조7000억원이 집행됐으며 DS부문 33조4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6000억원 수준이다.


연간 시설투자는 약 53조7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며 연간 최대 시설 투자 집행 예정이다. 사업별로는 DS 47조5000억원, 디스플레이 3조1000억원이다.


메모리의 경우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한 평택 3기 마감, 4기 골조 투자 및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한 R&D용 투자 비중 확대가 예상된다. 업계 최고 생산 수준의 HBM 생산능력 확보를 위한 투자 등 신기술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파운드리는 첨단공정 수요 대응을 위한 평택 생산능력 확대 및 미래 대응을 위한 미국 테일러 공장 인프라 투자 등으로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스플레이는 IT OLED 및 플렉시블 제품 대응을 위한 투자 위주로 집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설투자 및 R&D 투자를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신한금융지주
Infographic News
시장별 유상증자를 통한 조달 추세 (월별)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