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부문별로 보면 매출은 ▲주택건축부문 5조5668억원 ▲토목부문 1조7737억원 ▲플랜트부문 1조2287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3004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매출 8조8696억원은 연간 목표(10조9000억원)의 81.4%를 달성한 수치다. 

이 회사의 실적 호조는 수익성 높은 이라크 알 포(Al Faw) 공사와 나이지리아 LNG Train7 공사,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에서 매출이 지속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신규 해외 프로젝트의 실적 확대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대우건설의 올해 3분기 누적 신규수주는 9조18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간 수주목표인 12조3000억원의 73.3%에 해당한다. 이 중에서 신규 해외수주액은 2조4061억원으로, 연간 해외 수주목표인 1조8000억원을 133.7% 초과 달성했다. 수주잔고는 3분기 말 기준 45조5455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연간 매출액 대비 4.4년치 일감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금리와 건설 자재비 상승 등으로 주택건축사업의 원가율 부담이 지속되고 있지만 토목 및 플랜트사업부문의 성장세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 주요 해외 거점국가에서 후속 수주 및 신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며 "양질의 수주에 기반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올해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