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기영 기자] 세토피아는 최근 베트남에서 불거진 희토류 관련 기업들에 대한 베트남 현지 경찰수사부(공안부) 조사, 기소 사건과 관련해 "자사가 추진하고 있는 희토류 밸류체인 구축사업에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지난 20일 보도된 외신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베트남 천연자원환경부로부터 희토류 탐사허가를 받은 Thai Duong Group Joint Stock Company의회장 Doan Van Huan와 수석회계사인 Nguyen Van Chinh 부국장은 천연자원의연구, 탐사 및 개발에관한 규정 위반 및 회계규정 위반 혐의로 경찰수사부(공안부)에 의해 기소됐다.  

또한, 같은날 Hop Thanh Phat Company의대표이사인 Mr. Dang Tran Chi와회계사인 Ms. Pham Thi Ha, 이사회의장인 Luu Anh Tuan이 회계규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Doan Van Huan 회장은 베트남 옌바이 지방에서 운영하는 광산에서 희토류 광석을 불법 판매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으며, 이와 관련해 Luu Anh Tuan은 Hop Thanh Phat Company의 이사회의장으로 해당 혐의에 관련자로 기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공안부에서제기한 Luu Anh Tuan의 혐의는 Thai Duong Group Joint Stock Company의 희토류 광석 판매 누락에 대한 75억동(한화약 4억원) 세금납부의무 위반에 Luu Anh Tuan회장이 이사회의장으로 등록 돼 있는 Hop Thanh Phat Company가 부분 관련됐다는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VTRE 관계자는 "현지 법무법인 변호사를 통해 확인한 바로는 Luu Anh Tuan이 이사회의장으로 등록된 Hop Thanh Phat Company와 관련된 사안"이라며 "회계 장부 누락에 대해 책임질 납부 위반 세금액 상당부분은 Thai Duong Group Joint Stock Company의 회장 Doan Van Huan와 수석회계사인 Nguyen Van Chinh 부국장이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 혐의가 크지는 않을 것이라 판단하고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민감한 사안이므로 Luu Anh Tuan회장은 VTRE의 경영일선에 한발 물러나 관련 재판에 우선 적극적으로 소명, 대응할 방침"이라며 "이번 사안을 계기로 VTRE의 대주주들과 파트너사인 세토피아를 중심으로 조직 재편성 및 회사운영 전반에 대해 모든 권한을 부여하기로 결정하는 위임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세토피아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사건으로 인해 VTRE사 주주단이 서상철 세토피아 대표에게 운영에 대한 권한을 부여했다"며 "현재 베트남과 국내에서 추진하고 있는 희토류 사업에 대해 일원화된 빠른 의사결정이 이루어질수있는 전화위복이 상황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기소 사건이 현재 진행 중인 사업에는 유의미한 영향은 미치지않을 것"이라며 ""VTRE 대주주들의 신뢰를 확인한 만큼 사업 본질의 중요성을 놓치지 않고 목적성과 방향성을 잘 정립해 희토류밸류체인 업체 선두주자로서 주주가치제고에 힘쓰겠다"고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