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안다르가 모회사인 에코마케팅의 김철웅 대표를 영입해 해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안다르는 김철웅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해외 시장에서 김 대표의 안목과 결단력을 활용해 입지를 다지겠단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인사로 안다르는 기존 박효영 단독 대표 체제에서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박 대표는 국내 시장에 역량을 집중하고 김 신임 대표는 글로벌 사업을 총괄 지휘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시장서 '비즈니스 부스팅'을 국내에 안착시켰단 평가를 받고 있다. 비즈니스 부스팅이란 잠재력 있는 기업을 발굴해 지분 투자한 뒤 마케팅, 체질 개선 등으로 기업가치를 높이는 사업이다. 김 대표는 이러한 방식을 통해 2018년만 해도 621억원 가량이었던 에코마케팅의 매출을 작년 3528억원으로 5배 이상 끌어올렸다.

안다르는 김 대표 영입을 통해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단 계획이다. 앞서 안다르는 지난 7월 싱가포르 중심 상권인 마리나스퀘어에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해 동남아시아 공략을 본격화 한 상태다. 

안다르 관계자는 "김 대표의 진두지휘 하에 글로벌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기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방침"이라며 "탁월한 품질을 바탕으로 1등 애슬레저 브랜드의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