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금융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_늘봄학교(1)
'태광' 이호진 특별사면…경영복귀 '촉각'
박안나 기자
2023.08.14 18:23:15
광복절 사면 복권…금융사지배구조법 족쇄 벗어나
이 기사는 2023년 08월 14일 18시 2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흥국생명 빌딩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에 포함됐다. 조세포탈 등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만기출소한 탓에 경영 참여에 제약이 따랐지만, 사면 덕분에 족쇄를 벗게 된 셈이다.


정부는 14일 2176명의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를 발표했다.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호진 전 회장을 비롯한 재계 총수들이 특사에 포함돼 경영복귀의 길이 열렸다.


이호진 태광그룹 전 회장. 사진제공/태광

이 전 회장은 2011년 1월 횡령·배임과 조세포탈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고 2021년 10월 형기를 마친 뒤 출소했다.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금융사지배구조법)'에 따르면 벌금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형 집행이 끝나거나 집행이 면제된 날부터 5년이 지나지 않은 자는 금융회사의 임원이 될 수 없다.

관련기사 more
흥국생명·화재, 건전성 개선 추진…오너 리스크 '주목' 태광그룹 티시스, 유태호 대표이사 선임 흥국생명, 삼수 끝에 GA자회사 출범…제판분리 시동 흥국생명이 반등 노리는데···

이 회장의 만기출소 시점이 2021년 10월인 점을 감안하면 2026년 10월까지는 금융회사의 임원으로 활동하지 못한다. 하지만 이번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취업제한을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이 전 회장은 흥국생명 지분 56.3%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흥국생명은 흥국화재 지분 40.06%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장이 흥국생명을 통해 흥국화재까지 지배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흥국생명은 자회사형 GA를 설립해 영업 경쟁력 강화 및 재무구조 개선 등을 꾀하며 반등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흥국화재 설계조직을 흡수해 '규모의 경제'효과를 노릴 경우 GA자회사의 경쟁력 및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계열사의 흡수‧합병 등은 오너의 결단이 필요하다.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한 오너경영자의 필요성이 부각되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전 회장은 과거 흥국생명 자산운용부문담당 상무 등으로 재직하며 경영에 참여한 바 있다. 하지만 그동안 흥국생명이 전문경영인 체제를 유지해온 만큼 당장 경영 복귀가 이뤄질 가능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사면 대상자를 확정하기 전 시민단체에서 이 전 회장 등의 사면을 반대하기도 했던 만큼 매우 조심스러운 입장일 것"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 벤처캐피탈 포럼
Infographic News
DCM 대표주관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