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금성백조카이트제24호리츠는 최근 제4회 이사회를 열고 토지매매계약 체결 및 매매대금 지급 결정의 건 외 10건의 의안을 의결했다. 리츠는 금성백조주택과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매매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금성백조카이트제24호리츠는 올해 1월 31일 설립했다. 리츠의 목적은 민간임대허브제5호리츠(주택도시기금), 금성백조주택, 한국자산신탁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한 후 금성백조주택으로부터 토지를 취득하는 것이다.

오피스텔을 건설하는 시공사에는 금성백조주택을 선정하고, 한국자산신탁이 임대 운영·관리한 뒤 임대기간 종료 후 일반 분양으로 발생한 수익을 주주에게 배당할 예정이다. 시공사인 금성백조주택은 오피스텔 건축 책임준공을 확약했다.

금성백조카이트제24호리츠 관계자는 "오피스텔 가격이 오르지 않아도 내부수익률(IRR) 3.91%의 출자자 수익이 발생하도록 사업성을 확보했다"며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사업으로 사업구조를 표준화해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리츠가 이 사업에 필요한 비용은 총 1371억원이다. 토지비(토지매입지, 부대비, 제세금 등) 394억원, 건축사업비 890억원, 금융비용 86억원이다.

자본금은 민간임대허브제5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우선주), 금성백조주택(보통주), 한국자산신탁(보통주)이 출자한다. 모집주식은 총 394억원이다. 민간임대허브제5호리츠 275억원(69.8%), 금성백조주택 104억원(26.4%), 한국자산신탁 15억원(3.8%)을 모집한다. 주당 모집가액은 5000원이며 총 788만주다. 

리츠는 사업비 197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나머지 자금은 임대보증금, 주택도시기금융자, 민간차입자본으로 조달한다. 이날 이사회에서 의결한 대출약정건에 따르면 리츠는 선순위 대주단 교보생명보험으로부터 703억원 한도의 대출을 받을 예정이다. 민간차입자본은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상환을 보증하는 형식이다.

오피스텔을 건설하는 곳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관평동 1345번지(대덕테크노밸리)다. 대지면적 7432.4㎡에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로 오피스텔 270세대 및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금성백조주택은 2015년 당시 이 부지에 오피스텔 '예미지 어반코어'를 분양할 예정이었다. 한국자산신탁 관계자는 "당시 기초적인 건설만 진행했다"며 "과거 분양으로 진행하려했던 사업을 임대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업은 올해 4월 토지매매계약과 착공에 들어갔다. 준공은 25개월 뒤인 2025년 4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