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전개하는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가 올 하반기 대만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4일 밝혔다.

대만 시장은 젝시믹스가 2017년부터 수출을 진행해온 지역이다. 올 들어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거듭하며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수출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84% 성장률을 기록했다.

젝시믹스는 하반기부터 판매 채널 다각화와 현지 고객들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만 현지에서 연매출 1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앞서 젝시믹스는 일본법인 설립 등 올해 해외시장 진출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실제로 중국법인 설립과 상해매장을 오픈하는 등 입지를 다져가고 있으며, 대만에서도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젝시믹스는 우선 오는 7월 10일까지 대만 중부 최대 도시 타이중에 위치한 백화점 '탑 시티(Top City)'에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이후 순차적으로 타이베이, 타이중, 가오슝, 타이난, 신주 지역 등을 포함해 총 6곳의 팝업 스토어를 오픈할 계획이다. 이밖에 대만 내 유명 백화점과 쇼핑몰 입점을 조율하고 있다.

9월에는 '2023 가민 런 아시아 타이베이(Garmin Run Asia Taipei)' 마라톤 대회 협찬사로 참여해 참가자들에게 기념품 제공과 함께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젝시믹스는 지난 4월 개최된 '2023 WNBF(세계 내추럴 보디빌딩 협회) 타이완' 대회에도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으며, 5월엔 장기 운영 팝업 스토어가 위치한 타이베이의 '브리즈 난샨(Breeze Nanshan)' 백화점에서 요가클래스를 진행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대만은 일본에 비해 K-드라마와 K-팝 열풍으로 한국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애슬레저 시장의 전망이 밝은 편"이라며 "오프라인 매장 확대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