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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공장, TSMC는 되고 인텔은 안된다?
우세현 기자
2023.06.12 09:00:20
예산 부족을 이유로 보조금 인상 요청 거절
이 기사는 2023년 06월 12일 09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인텔 홈페이지

[딜사이트 우세현 기자] 독일 "지원금 100억은 쫌…"


인텔의 파운드리 확장에 경고등이 켜졌어요. 독일 공장 설립에 제동이 걸린 것인데요.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독일의 크리스티안 린트너 재무장관은 예산 부족을 이유로 인텔의 공장 설립을 위한 보조금 인상 요청을 거절했습니다. 인텔은 당초 독일에 170억 유로 규모의 파운드리 시설을 짓는 대가로 68억 유로의 보조금을 받기로 돼있었는데요. 최근 이 기업은 에너지 및 건축 비용 증가를 이유로 보조금을 100억 유로로 인상해달라 요청한 바 있어요.


끝까지 튕길 수 있을까?


일단 강경한 입장을 내비친 독일입니다만, 이들이 끝까지 인텔의 요청을 거절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다소 의문스러워요. 유럽연합(EU)은 '2030년까지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점유율 20% 달성'이라는 확고한 목표를 향해 움직이고 있고, 이 과정에서 기업 유치 한 건 한 건이 아쉬운 상황이기 때문이죠. 현재 EU의 시장 점유율은 10%도 되지 않습니다. 독일 정부도 두 입장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이 치열한 상황입니다. 린트너 재무장관과 같은 강경파가 있는가 하면, 올라프 숄츠 총리로 대표되는 온건파도 존재해요. 후자의 인사들은 인텔에 대한 지원금 인상이 결과적으로 인텔의 총 투자를 더 늘리는 결과로 이어지리라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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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짐 지고 웃는 TSMC


파운드리 전쟁에 뛰어들어 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인텔, 탈세계화 흐름 속 유럽 대륙의 반도체 시장을 키우려는 EU, 반도체법을 통해 시장 패권을 지키려는 미국까지. 기업과 국가 등 다양한 이해당사자가 반도체를 둘러싸고 복잡한 다툼을 이어가는 현재, 홀로 여유로운 미소를 짓고 있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세계 최대의 파운드리 기업인 TSMC입니다.


TSMC는 최근 지속적으로 해외 공장을 늘려가고 있어요. 반도체 생산 공정에 있어 압도적인 기술력을 지닌 이 기업을 자국에 유치하기 위해 각국 정부도 적극적으로 'TSMC 모시기'에 나서고 있죠. 독일도 예외는 아닙니다. TSMC는 독일과 2021년부터 드레스덴 공장 설립을 위한 논의를 진행해 왔어요. 이 기업은 100억 유로 규모의 설비를 건설하면서 이 중 50%를 독일 정부의 보조금으로 충당하겠다는 계획을 품고 있는데요. 6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TSMC는 "독일 공장 설립을 위한 논의가 상당히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어요.


주가는 어때?


9일(현지시간) TSMC의 주가는 2.86% 상승한 102.80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같은 날 인텔의 주가는 1.51% 하락한 31.34달러를 나타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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