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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NG, 연내 주주환원 정책 내놓는다
박성준 기자
2023.06.13 08:42:16
최근 10년간 무배당…2020년부터 배당가능이익 도달 '주주 권리 강화 검토 중'
이 기사는 2023년 06월 09일 16시 2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 상일동 소재 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 사옥. (제공=삼성물산)

[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과거 무배당 경영 기조를 뒤집고 주주환원으로 방향을 선회할 전망이다. 최근까지 충분한 배당 재원을 쌓았음에도 불구하고 배당을 실시하지 않아 주주들로부터 원성이 많았다. 여기에 지난해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부문에서도 배당 정책은 여전히 위반으로 기록됐다. 회사 측은 향후 주주의 권리를 보다 강화할 수 있는 합리적 방안에 대해 지속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9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각도로 검토 중이며, 경영환경을 고려해 3개년 주주환원정책을 연내 발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무배당 정책을 고수했다. 마지막 배당을 한 시기는 2012년으로 10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삼성엔지니어링이 배당을 하지 않기 시작한 계기는 2013년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면서다. 당시 플랜트 업계의 원가율 상승과 저가수주 등 사업 환경이 급변하면서 대규모 손실을 입었다. 2013년 삼성엔지니어링은 1조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이듬해인 2014년 잠시 흑자로 돌아섰다가 2015년 다시 1조4500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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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은 2019년까지 재무지표상 배당가능이익에 도달하지 못해 배당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배당가능이익은 기업의 순자산액에서 자본금 및 자본준비금과 이익준비금, 미실현이익 등을 뺀 금액이다. 이익이 나지 않는 기업은 사실상 배당이 불가능한 구조다.


당시 삼성엔지니어링은 재무정상화를 위해 사옥매각을 추진했으나 불발됐다. 다행스럽게도 곧 이어 추진한 유상증자에 성공해 재무건전성 회복 시기를 앞당길 수 있었다. 이후 실적도 점차 회복하며 2020년부터는 배당가능이익에 도달했다. 다만 배당가능이익에 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삼성엔지니어링은 ▲부채비율 정상수준 회복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 등 3가지 조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향후 배당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지속적인 무배당은 지난해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 사안에서도 위반으로 기록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총 15개의 항목 중 11개를 지켜 준수율이 높은 편이지만, 주주 영역의 배당정책과 배당실시에 관한 사안은 준수하지 못했다.


최근 실적 개선에 성공한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미 충분한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달성했다는 평가다. 부채비율의 경우 2018년 362%에 달했지만 2020년 200%로 낮춘 뒤 지난해에도 204%로 유지 중이다. 이익잉여금은 2020년 6888억원에서 2021년 1조원을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1조6765억원까지 늘었다. 연간 증가율이 65%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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