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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 끝' 한화오션, 기대 부응해야
김수정 기자
2023.05.31 08:28:40
고부가 가치 선박 중심 선별 수주로 수익성 회복 기대
이 기사는 2023년 05월 30일 08시 2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오션 거제 사업장.(제공=한화오션)

[딜사이트 김수정 기자] 한화오션의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조선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 과거를 '흑역사'로 표현했다. 수주 잔고만 채우자는 심산으로 버텨온 세월은 이곳 저곳에 후유증을 남겼다.


대주주가 바뀌기 직전인 작년 말 기준 회사의 부채비율은 작년 말 기준 회사의 부채비율은 1542%에 달했고, 누적 적자는 2조7000억원까지 불어났다. 사실상 존폐기로에 섰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수치다. 


당연 외부의 시선도 곱지 않았다. 저가 수주 경쟁을 몰고온 대표 회사로 업계에는 이미 낙인 찍힌 지 오래다. 


이랬던 회사가 올해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선언했다. 비싼 선박만 골라서 수주를 하겠다는 것이다. 한화오션의 올해 최우선 과제인 '흑자 전환'을 위해서는 고부가 가치 선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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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주 목표도 69억8000만 달러로, 작년 89억 달러를 목표로 했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보수적인 수치다. 지난 2020년 전세계 경기가 안 좋을 당시에도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내달렸던 회사다. 당시 경쟁사는 영업 상황을 고려해 목표를 하향 정정하기도 했다.


연초부터 경쟁사들이 선박 계약을 성사시켜 축포를 터트리고 있지만, 한화오션은 오히려 차분하다. 선가가 계속 오르고 있어 굳이 미리 주문을 받아 놓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앞으로 달라지는 회사에 대한 기대감은 주가에도 반영됐다. 올들어 한화오션 주가는 50% 이상 뛰었다. 외국인 투자자가 주가를 끌어올렸단 점이 흥미롭다. 지난 1월부터 이달 25일까지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622억원에 달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옛 대우조선해양 닻은 내리고, 한화오션이라는 새 닻을 올려 출항했다. 한화오션의 '오션'은 지속가능성과 도전을 의미한다고 한다. 기대를 한 몸에 받아 항해를 시작한 한화오션이 이름값 제대로 해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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