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에코프로그룹의 친환경 토털 솔루션 기업 에코프로에이치엔이 1350억원을 들여 이차전지 소재 공장을 신설한다. 양극재 수요 확대로 여기에 들어가는 첨가물 생산능력을 확대하려는 포석이다. 

25일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충청북도 진천군 고평 은암 산업단지에 1353억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전자재료 소재 공장을 세운다고 공시했다. 

투자목적에 대해 회사 측은 "이차전지, 전자재료 소재부문 신사업 진행을 위한 시설 투자의 건"이라고 설명했다. 

투자 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156.4%에 해당되며, 투자 기간은 2024년 9월 30일까지다. 공장 건설에 필요한 자금은 금융기관 차입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배터리에 만들 때 필요한 양극재에 들어가는 첨가물을 만드는 업체다. 이번 투자는 양극재 소재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투자로 여겨진다. 

앞서 양극재 생산업체인 에코프로비엠도 양극재 수요 증가에 따라 경북 포항캠퍼스내 CAM9공장을 신설하고 4732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를 통해 연산 5만4000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