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에코프로비엠이 대규모 신규시설 투자를 결정했다.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양극재(양극활물질) 공장 생산라인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에코프로비엠은 4732억원을 투자해 경북 포항 제4캠퍼스내 자동차용 배터리 양극재 공장 생산라인을 구축한다고 23일 공시했다. 투자기간은 2024년 말까지다. 

회사 측은 투자 목적에 대해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활물질 생산능력 확대 ▲신규제품 NCMX 생산시설 구축 ▲단결정 양극활물질 양산라인 확대라고 설명했다. NCMX는 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에 특수물질(X)을 포함한 소재다. 

이번 투자를 완료하면 에코프로비엠의 양극재 생산능량은 연산 5만4000톤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는 시설 투자를 통해 중장기 양극활물질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신규 제품 라인업 확대로 영업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