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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이슈어' SK, 올해 두번째 공모채 조달금리 '주목'
백승룡 기자
2023.05.19 07:50:19
19일 3000억 수요예측…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감, 채권금리 '우호적'
이 기사는 2023년 05월 18일 17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 서린빌딩. 사진제공/SK

[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회사채 시장의 대표적인 '빅 이슈어'(Big Issuer) SK㈜가 올해 두 번째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지난 2월 발행 당시 4%를 소폭 웃도는 금리(3년물 기준)로 발행조건을 확정했던 SK㈜는 최근 채권시장 전반의 금리 하향 안정세에 힘입어 3% 후반대로 발행금리를 낮출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는 이달 19일 총 30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현재 SK㈜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AA+(안정적)이다. 트렌치(trenche)는 ▲3년물 1000억원 ▲5년물 1000억원 ▲7년물 500억원 ▲10년물 500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희망금리밴드는 개별민평금리 대비 각각 ±3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해 제시했다. 주관업무는 한국투자증권과 SK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SK㈜는 지난해 1조4000억원에 달하는 공모 회사채를 발행해 공모시장에서 가장 많은 자금을 조달한 발행사였다. 올해도 지난 2월 3000억원 모집에 나서 3900억원으로 증액 발행하는 데 성공한 데 이어, 3개월 만에 재차 자금조달에 나섰다. SK㈜는 이번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6000억원 내에서 발행액을 늘릴 예정이다.


이번 발행에서 관심을 끄는 것은 조달금리다. SK㈜는 지난 2월 ▲3년물 4.069% ▲5년물 4.196% 등으로 발행금리가 결정된 바 있다. 1조원을 웃도는 대규모 투자수요에 힘입어 개별민평금리 대비 3년물은 -18bp, 5년물은 -43bp 낮은 수준에서 금리가 확정되면서다. 최근에는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와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회사채를 비롯한 채권시장 전반의 금리가 하향세를 나타내고 있어 SK㈜로서는 이자비용 감소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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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속한 AA+의 3년 만기 기준 등급민평금리는 지난 2월 발행 당시 4.2% 안팎을 맴돌았지만, 이달 들어 3.9~4.0%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만기 기준 SK㈜의 개별민평금리는 3.98%로 형성돼 등급민평금리와 유사한 상태다. SK㈜가 개별민평금리 수준에서 발행하더라도 지난 2월보다 발행금리를 낮출 수 있는 셈이다. 3년물 외 SK㈜의 개별민평금리는 이달 중순 기준 ▲5년물 4.162% ▲7년물 4.470% ▲10년물 4.787% 수준에서 형성돼 있다.


최근 AA급 회사채 수요예측 추이를 보면 견조한 투자수요가 유지되고 있어, SK㈜가 개별민평금리보다 낮게 '언더 발행'에 성공할 것이란 기대감도 크다. 이달 17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LG헬로비전(AA-/안정적)은 1000억원 모집 대비 9500억원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고, 18일 수요예측에 나선 포스코인터내셔널(AA-/안정적)도 7700억원의 투자수요를 확인했다.


IB업계 관계자는 "SK는 SK그룹 지주회사로서의 대외신인도가 우수한 데다가 꾸준한 공모채 발행으로 시장과 폭넓은 교감을 형성해 충분한 투자수요가 예상된다"며 "1분기 실적이 다소간 부진했지만 투자수요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SK㈜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연결기준 1조1304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전년동기 대비 62.2%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66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SK이노베이션, SK스퀘어, SK E&S 등 주력 계열사들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중단기적으로 SK이노베이션 등의 과거 대비 축소된 배당금 수익이 예상된다"면서도 "핵심 계열사의 매우 우수한 사업기반, IT서비스 부문의 안정적 거래관계 등을 고려할 때 SK㈜의 우수한 이익창출력은 유지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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