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투게더임대주택리츠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부동산 자산 취득 승인의 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해당 부동산은 광명시 소재 '푸르지오 센트베르 광명'이다. 

리츠는 푸르지오 센트베르 광명 112동의 임대주택 67세대와 이에 수반된 대지권을 매입했다. 계약업체는 광명제15R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이다. 매매가액은 거래금액 537억원, 거래비용 120억원으로 총 657억원이다.

푸르지오 센트베르 광명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322번지를 재개발한 곳으로 지하 3층~지상 최고 37층, 12개동의 임대주택 아파트다. 총 1335가구 중 464가구를 일반분양했다.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일반분양 물량 기준 ▲36㎡ 45세대 ▲49㎡ 38세대 ▲59㎡A 72세대 ▲59㎡B 242세대 ▲59㎡C 67세대 등이다. 대우건설이 시공했고 2022년 10월 입주했다. 

투게더임대주택리츠 관계자는 "임대사업을 목적으로 매입했다"며 "입찰에 참여한 후 지난해 초 계약했고, 오는 5월 말 잔금을 치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투게더임대주택리츠는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124동 임대주택 182세대를 취득해 임대운영 후 매각하고 그 수익을 주주에게 배당하는 것을 목적으로 2022년 4월 27일에 설립한 회사다. 투게더투자운용이 자산관리회사를 맡았으며 삼정KPMG가 사무수탁회사, 유안타증권이 자산보관회사를 맡았다.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일대의 매매가액은 402억원이다. 설립 당시 투게더임대주택리츠의 사업비는 총 507억원이었다. 리츠는 자기자본 53억원(설립자본금 3억원, 출자자본금 50억원)에 차입금 454억원 등을 더해 투자재원을 마련했다. 

지난해 말 기준 리츠의 지분율은 대우건설 94.34%, 투게더투자운용 5.66%이다. 현재 리츠의 취득자산 내역에는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124동 182세대와 푸르지오 센트베르 광명 112동 67세대가 있다.

한편 올해 광명시 분양 예정 아파트는 1만3000가구 이상으로 경기도 내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광명시 다음으로 많은 분양 물량을 공급하는 안양시(6600가구)의 두 배 이상 규모다. 

광명뉴타운, 철산주공 재건축 단지 지역을 중심으로 광명자이더샵포레나, 광명센트럴아이파크, 소하2구역가로주택재건축정비사업, 정우연립소규모재건출정비사업, 철산주공 10·11단지 등을 차례로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