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JB금융그룹 계열사들이 서울 서소문 동화빌딩 매입을 마무리했다. JB금융은 동화빌딩을 19층 규모의 새 오피스 건물로 재건축한 뒤 JB우리캐피탈과 JB자산운용 등 계열사들을 입주시킬 예정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JB금융그룹은 동화빌딩 매입을 마무리했다. 매도자는 마스턴투자운용이고, 매각대금은 총 2750억원이다. 매각대금은 JB우리캐피탈이 40%, 광주은행 30%, 전북은행 30% 등으로 나누어 부담했다.

JB금융은 동화빌딩을 19층 규모의 새 오피스 건물로 재건축할 예정이다. 이후 JB우리캐피탈, JB자산운용, JB인베스트먼트 등 강남, 여의도에 사무실이 흩어져 있는 계열사들을 입주시키고, 남은 오피스는 임대를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JB금융 계열사들은 서울 여의도와 강남 등에 분산돼 있다. JB우리캐피탈 서울본사는 여의도 JB빌딩, JB자산운용은 여의도 교보증권빌딩, JB인베스트먼트는 강남 대치동 다봉빌딩 등에 각각 위치해 있다. 

JB금융 관계자는 "향후 은행과 캐피탈 계열사가 참여한 컨소시엄에서 건물 활용 용도를 결정할 것"이라며 "계열사 입주 여부도 동화빌딩 재건축 이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