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수정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LNG 전용선 확보로 LNG 사업 밸류체인 완성을 공고히 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0일 174K CBM급 LNG선을 확보해 LNG사업에 활용할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 전용선 전문 해운회사인 에이치라인 해운과 장기용선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LNG 전용선은 현대 삼호중공업이 2023년 10월 건조를 시작해 2025년 상반기 포스코인터내셔널에 인도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체 운영 가능한 LNG선 활용으로 가스를 생산, 저장, 발전하는 단계를 지금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향후 가스사업 확대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LNG 전용선을 기존 트레이딩용 가스 조달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2026년부터 20년간 국내 수급과 트레이딩용으로 도입 예정인 북미산 셰일가스 40만톤 운송에도 활용한다. 여기에 현재 외국계 회사가 과점하고 있는 LNG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추가 LNG 전용선 확보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LNG 전용선은 총 34척으로 대부분 한국가스공사가 운영하고 있으며, 민간 LNG사 중에는 SK E&S가 전용선을 운용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LNG 전용선은 안정적인 LNG 수급을 위한 인프라로 활용돼 국가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에 LNG 장기용선을 확보함에 따라 LNG 조달과 트레이딩 기반을 공고히 함으로써 LNG 밸류체인의 완성과 함께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