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한류홀딩스(HRYU)는 4일 나스닥 상장 절차는 이달 중 정상적으로 진행돼 캐피탈마켓에서 거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일각에서 제기한 금융감독원 증권신고서 제출 의무는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류 팬덤 플랫폼을 운영하는 한류뱅크의 지주사 한류홀딩스는 나스닥 캐피탈마켓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일각에서 제기한 금감원 증권신고서 제출 권고와 관련해선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 제2-2조의 2 제2항을 보면 1년 내에 한국에 유통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는 경우 증권신고서 제출 의무를 면제하고 있다. 한류홀딩스는 "국내에서 1년 이내 유통될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간주모집'에도 해당되지 않으며 금감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의무도 없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나스닥 상장, 공모 절차에 어떠한 문제도 없다"며 "아무래도 국내 스타트업의 나스닥 상장이고 글로벌 한류 플랫폼이라는 생소한 사업 영역으로 인해 시장의 관심이 높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빠른 시일내에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회사에서 나스닥 상장 절차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류홀딩스는 신속한 공모 절차 마무리를 위해 주요 임직원이 미국 출국을 앞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공모가 확정을 위한 업무가 진행되고 있으며 미국 현지에서도 조율할 업무가 남아 임직원들이 빠르게 움직이는 것으로 파악된다.

나스닥 상장(리스팅) 시각은 로드쇼, 글로벌 공모가 마무리된 후 나스닥 측과 사측의 협의를 통해 결정된다. 한류홀딩스 관계자는 "주요 임직원이 미국 출국을 앞둔 만큼 빠르게 상장 일정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류홀딩스는 글로벌 팬덤 플랫폼 팬투(FANTOO)를 중심으로 한 K-콘텐츠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 회사의 나스닥 상장은 국내 스타트업 최초 나스닥 직상장이며 한국 기업으로 11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