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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카, 리더십 바꾸고 미운오리 탈출할까
이세정 기자
2023.05.02 07:57:16
리스크 통제 실패로 적전, 점유율도 위축 중…롯데렌탈 최진환 대표 겸직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8일 13시 2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카셰어링 업체 그린카가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이사(사장·사진)를 신임 수장으로 맞은 가운데 시장에선 롯데렌탈이 철저한 자회사 관리·감독에 돌입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린카가 지난해 우호적인 영업 환경에도 적자를 기록한 데다 1위 업체인 쏘카와의 격차를 전혀 좁히지 못하고 있어서다.


그린카는 지난달 28일 최진환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경봉 전임 대표이사가 롯데렌탈 B2B영업본부장으로 이동하면서 공석이 된 자리를 채운 것이다. 이에 업계에선 사실상 롯데렌탈이 100% 자회사인 그린카 경영을 전반에서 관장하겠다고 공언한 것이란 해석을 내놓고 있다. 그린카 출범 이후 모기업 대표가 이 회사 대표까지 겸직한 전례가 없다는 점은 이 같은 주장의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재무·전략 전문가로 평가 받는 최진환 사장은 정통 롯데맨이 아니다. 1968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최 사장은 경영 컨설팅 회사인 AT커니, 베인앤컴퍼니를 거쳐 현대캐피탈, 현대카드 등에서 근무했다. 현대라이프생명보험과 ADT캡스(현 SK쉴더스), SK브로드밴드에서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최진환 사장이 롯데렌탈로 영입된 것은 올해 초다. 회사는 그의 영입 이유에 대해 "IT, 금융, 전략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 풍부한 경험을 갖춘 만큼 롯데렌탈의 경영 총괄 및 대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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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선 최진환 사장이 '만년 2등'인 그린카의 전반적인 체질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사가 무차입 경영 기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재무 위험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공격적으로 시장 입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란 관측이다. 그린카는 2009년 국내 최초로 카셰어링 사업을 시작했지만 2014년부터 후발주자인 쏘카에 주도권을 내 준 상황이다. 


작년 말 기준 그린카는 755억원의 매출과 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외형 성장은 엔데믹 전환으로 차량을 활용한 이동 수요가 빠르게 회복된 점이 주효했다. 하지만 지난해 잦은 전산 오류와 이에 따른 소비자 보상 등 리스크 관리에 실패하면서 일회성 비용이 크게 늘어났고 적자를 피하지 못했다.


같은 기간 쏘카 매출은 전년보다 37.6% 늘어난 3976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95억원으로 나타났다. 두 회사의 매출 차이는 3221억원인데, 전년(2255억원)보다 1000억원 가까이 늘었다.


점유율 면에서도 두 회사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021년 기준 카셰어링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쏘카는 64%, 그린카는 34%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쏘카 78%, 그린카 22%로 두 회사의 간격이 더욱 커졌다.


이와 관련 롯데렌탈 관계자는 "전임 그린카 대표의 보직 이동에 따라 신임 대표가 선임될 때 까지 최진환 사장이 겸직할 예정"이라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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