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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해외 순익 급증…인니·베트남 성장 '두각'
박관훈 기자
2023.04.18 08:00:24
지급보증·유상증자 투자 확대, 현지 법인 영업 시너지 성과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7일 11시 2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관훈 기자] 신한카드의 해외사업 순이익 규모가 1년 새 2000%나 증가했다. 지급보증 확대와 유상증자 등 투자를 확대하고, 그룹 차원의 자회사 간 영업 시너지가 더해지면서 그에 따른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는 평가다.


17일 여신금융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의 지난해 해외부문의 순이익은 273억원으로 전년(14억원) 대비 2000% 증가했다.


국내 카드사 중 해외에 현지 법인을 두고 사업을 영위 중인 곳은 KB국민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BC카드, 롯데카드 등 총 6개사다.


지난해 카드사의 해외사업 순이익 규모를 살펴보면 회사별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지주계열인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 우리카드의 경우 매년 순이익 규모를 새롭게 경신하며 사업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특히 신한카드의 작년 순이익 규모가 가장 크고, 성장률 또한 단연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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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급보증·유상증자 등 해외사업 투자 성과


신한카드는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미얀마, 베트남 등 4개국에 해외법인을 두고 있다. 해외진출 초기에는 이익기여도가 미미한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의 경우 미얀마 법인의 적자폭이 크게 축소되고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법인의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신한카드는 2014년 카자흐스탄, 2015년 인도네시아 시장에 이어 2016년 미얀마 현지법인을 설립 소액신용대출 사업을 시작했다. 2019년 7월에는 베트남 법인을 출범했다.


자회사별 세부 실적을 살펴보면 카자흐스탄의 유한회사신한파이낸스는 4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대비 114.3%(24억원) 성장률을 나타냈다.


신한파이낸스는 2014년 11월 설립된 신한카드의 첫 해외법인이다. 카자흐스탄 3대 핵심 도시인 알마티와 누르술탄, 쉼켄트를 중심으로 자동차금융, 신용대출 등 소매 대출 상품을 취급해 왔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4월 카자흐스탄 법인에 183억원의 지급보증을 제공하는 등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신한인도파이낸스도 올해 상반기 64억원의 흑자를 냈다. 전년 대비 146.2%(38억원) 증가한 규모다.


2015년 12월 설립된 신한인도파이낸스는 자동차와 오토바이 할부, 리스 사업 이외에도 2017년 신용카드 라이선스를 획득해 카드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작년 12월 신한인도파이낸스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율을 기존 50%+1주에서 76.33%로 늘렸다. 이에 따라 해당 회사의 장부가액은 91억원에서 352억원으로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미얀마 군부 쿠데타와 코로나의 영향으로 미얀마 현지 영업환경이 악화되면서 실적 부진을 겪었지만 지난해 들어 점차 영업 정상화가 이뤄지는 모습이다.


미얀마 법인인 신한마이크로파이낸스의 경우 쿠데타 등 현지 사정으로 9억원 손실을 봤지만 전년 대비 적자폭이 크게 줄었다. 2016년 설립된 신한마이크로파이낸스의 경우 그해 7월 현지 금융당국으로부터 소액대출업(MFI) 라이선스를 받고 영업을 이어오고 있다.


◆ 베트남법인, 그룹 차원 투자 확대...은행·생명 그룹시너지 '기대'


베트남의 신한베트남파이낸스는 17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해외법인 중 가장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신한베트남파이낸스는 2019년 신한카드의 자회사로 최종 편입됨에 따라 신한베트남은행, 신한라이프베트남 등과의 그룹 시너지 확대 등을 통해 영업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4월 베트남 법인과 카자흐스탄 법인에 각각 246억원, 183억원의 지급보증을 제공하는 등 해외법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기존 소비재 및 자동차 할부금융에 이어 사업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신한베트남파이낸스는 직장인 및 우량고객 추가대출 등의 신용대출 업무를 영위 중이다. 모바일 비대면 대출 플랫폼 개발 등 디지털 전환 사업도 중점 추진 중이며, 오토론(2020년), 내구재/오토바이(2021년)등 신상품을 출시했으며 지난해 8월 신용카드 사업을 출시했다. 


베트남은 신한금융그룹 차원에서 공을 들이고 있는 지역이다. 2009년 공식 출범한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 5대 광역도시(하노이·호찌민·하이퐁·다낭·껀터)를 포함한 전역에 네트워크를 구축 중이며, 현지 외국계 은행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신한베트남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1977억원으로 전년(1291억원) 대비 53.1% 증가했다.


지난해 설립한 신한라이프베트남은 초기 시장 진입과 안정적 정착을 위해 현지 보험법인대리점(GA) 제휴를 통한 대면채널, 젊은 고객층을 타깃으로 한 디지털 채널을 중심으로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베트남 법인은 출범 당시 호치민, 하노이 등 대도시 위주의 우량 고객군 대상 신용대출 상품 위주로 운영했으나, 이후 오토론 및 내구재 할부금융, 디지털 대출 등 신상품을 지속 출시했다"며 "신용카드 출시를 통해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은행, 금융투자, 라이프와 신용카드를 연계한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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