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세토피아가 한류홀딩스의 나스닥 상장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나흘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7일 오전 9시 세토피아는 장초반 2%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6일 20% 가량 주가 상승률을 보였고 4일부터 이날까지 상승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주가가 강세를 보인 배경으로 세토피아가 투자한 한류홀딩스의 나스닥 상장 소식이 꼽힌다. 앞서 한류홀딩스는 세토피아로부터 55억원을 투자받았다. 

한류홀딩스는 지난 6일 최근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지난해 감사보고서와 증권신고서인 'S-1 레지스트레이션' 제출을 완료했다. 나스닥 상장이 완료된다면 이는 국내 스타트업 기업 최초의 성과다. 이 회사는 글로벌 팬덤 플랫폼 '팬투(FANTOO)'를 중심으로 한 한류 K-콘텐츠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해외에서 K-콘텐츠가 주목받고 꾸준히 수요가 증가해 세계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엔터 기업의 움직임도 계속되고 있다. 한류홀딩스의 미국 진입은 국내 문화의 해외 진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류홀딩스의 공모 규모는 약 4000만 달러(약 527억원)가 될 것으로 보인다. 1984년 미국에서 투자은행(IB) 자격을 취득한 이지스캐피탈이 한류홀딩스의 미국 내 기업공개(IPO)를 위한 주관사를 맡았다. 국내에서도 NH투자증권이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공모주 청약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현지 공모주 청약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