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 프로테옴텍이 알레르기 진단 기술력을 앞세워 코스닥 이전상장에 도전한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프로테옴텍은 오는 19~20일 이틀간 코스닥시장 이전상장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200만주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7500~9000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996억~1195억원이다. 일반 공모청약은 24~25일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프로테옴텍은 지난 2000년 설립된 회사로 체외진단 의료기기 등을 개발·제조하고 있다. 독자적인 면역진단 기술을 보유, 총 118종의 알레르기 유발물질(알러젠)을 검사할 수 있는 다중진단 키트 '프로티아 알러지 Q-128M' 개발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반려동물용 체외 진단제품인 '애니티아(ANITIA)'도 개발했다.

프롬테옴텍은 실적 상승세로 이전상장을 자신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76억원,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전년대비 28.8%, 62.3% 각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13억원으로 흑자전환(순손실 7억원)에 성공했다. 최근 4년(2019~2022년)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24.9%에 달한다.

공모자금(150억~180억원) 역시 회사 성장을 위한 시설·운영자금에 사용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시설투자 70억원, ▲원·부재료구매자금 28억원 ▲연구개발(R&D) 45억원 등이다.

프로테옴텍 관계자는 "지난해 수출액이 전년대비 180% 증가하는 등 급격한 실적 성장세를 거두고 있다"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을 넓혔고 해외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