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지우 기자] 이준범 GFFG 대표가 '노티드' 등 회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선다. 해외사업 확대에 성공하게 된다면 자연스레 국내에서도 영향력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봐서다.

이 대표는 지난 30일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 플래그십 스토어 '노티드 월드' 행사에서 "이제는 국내보다 해외에 보다 집중할 계획"이라며 "국내의 경우 매장수를 줄이는 대신 대형화에 나설 예정이고, 해외의 경우 미국 등 글로벌 주요 거점에 진출하는 게 목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손흥민 선수가 국내에서 활동하지 않고 있지만 그의 활약에 대한 입소문이 자연스레 퍼지며 누구보다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 않냐"며 "해외에서 경쟁력을 보인다면 국내에서의 브랜드 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준범 대표가 이 같이 밝힌 것은  GFFG가 올해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앞서 GFFG는 지난해 알토스벤처스를 통해 유치한 300억원을 활용해 미국, 일본, 동남아 등지에 매장 오픈을 위한 현지 파트너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나아가 이달 15일에는 미국 내 부동산 확보 및 인테리어 등을 자문 받기 위해 이 지역 부동산 토털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미국 빌드블록과 전략적 파트너쉽(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한편 GFFG는 31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 5·6 층에 340평 규모의 초대형 플래그십 스토어 '노티드 월드'를 공식 오픈했다.

노티드 월드는 디저트와 예술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내부 계단을 통해 각 층간 이동이 가능하게 설계됐으며, 내·외부에 몰입형 디지털 3D(Digital Immersive 3D) 스크린을 설치해 생동감 있는 콘텐츠로 시각적 만족감을 더한 게 특징이다.

5층 인테리어는 포근함과 달콤함이 연상되는 노티드 크림 도넛을 모티브로 꾸며졌고, 6층은 4개 컨셉의 컵케이크 포토존과 이벤트용 인형 뽑기 자판기 및 노티드 굿즈존으로 구성했다. 나아가 이 공간은 향후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장소에 온 듯한 느낌을 자아내는 브랜드 협업 팝업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준범 GFFG 대표는 "지난해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아온 노티드 월드가 오랜 노력 끝에 오픈하게 돼 감격스럽다"며 "앞으로도 노티드 세계관에 기발한 상상력을 더해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티드 월드가 모든 사람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선물 같은 장소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