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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 "LG디플, OLED 패널 침투율 확대가 해법"
한보라 기자
2023.03.31 08:28:56
K-디플 성장, 삼성디플의 대형 OLED 투자에 달려
이 기사는 2023년 03월 31일 08시 1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기업평가가 LG디스플레이의 신용등급 하향 압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출처=한국기업평가)

[딜사이트 한보라 기자] 한국기업평가가 LG디스플레이의 신용등급 하향 압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의 수익성이 단기간에 개선되기 힘들 것으로 판단한 결과다. 최근 한기평은 LG디스플레이의 무보증 사채 신용도(A+)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송중휴 한기평 기업본부 평가3실 실장은 30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긴축과 침체의 시기, 주요 산업의 크레딧 이슈 점검' 세미나에서 "단기적으로는 OLED 패널 사업의 수익성 구축에 도전적인 요인이 많다고 판단된다"며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철수에 따른 대응력과 캐시플로 부담을 고려해 연내 등급 적성성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LG디스플레이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조850억원 규모의 영업적자를 냈다. 연간 매출은 전년대비 12.47% 줄어들며 역성장했다. 경쟁사 대비 늦어진 LCD 패널 출구 전략이 수익성을 깎아 먹었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 유입이 줄면서 자연스럽게 외부차입은 늘었다. 지난해 말 차입금 의존도는 전년 말 대비 8.8% 포인트 줄어든 42.2%로 집계됐다.


한기평은 지난해 말 이뤄진 LG디스플레이의 국내 TV용 LCD 패널 출구 전략과 강도 높은 재고자산 조정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매크로(거시경제) 불안 등 외부 변수를 고려하면 단기간에 과중한 재무부담에서 벗어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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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실장은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말 수익성이 떨어진 국내 TV용 LCD 패널 팹 생산을 중단하고 중국 LCD 패널 공장도 절반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며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LG디스플레이는 컨센서스보다 LCD 패널 수급 민감도를 떨어트리지도, OLED 패널 수익구조를 안정화하지도 못했다"고 평가했다.


LG디스플레이의 수익성이 좋아지려면 세트업체에서 OLED 패널 침투율이 높아져야 한다. 문제는 OLED 패널의 판가가 LCD 패널 대비 지나치게 비싸다는 점이다. LCD 패널과 OLED 패널 가격은 지난해 잠시 좁혀졌다가 올해 다시 벌어졌다.


그나마 진입하기 쉬운 스마트폰용 중소형 OLED 패널 시장은 단기간에 늘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시장에 유통되는 스마트폰 2개 중 1개에 OLED 패널이 쓰이고 있다. 매크로(거시경제)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 OLED 패널 침투율을 더 높이긴 어렵다.


현재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시장의 키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쥐고 있다고 봤다. LG디스플레이가 단기간에 자본적투자(CAPEX)를 늘리거나 시장 점유율(M/S)을 높이기 어렵기 때문이다.


송 실장은 "향후 1~2년 국내 디스플레이 시장 성장의 주요 변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패널 경쟁력이 얼마나 높아지느냐에 달려 있다"며 "대형 OLED 패널 기종이나 생산 능력 확대에 얼마나 투자하느냐가 전체 시장 성장을 좌우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또 다른 변수는 애플이 태블릿 등에 OLED 패널을 얼마나 탑재하느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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